China/→ 上 海

윤봉길 의사의 74주기 추도식.

우리팬 2006. 12. 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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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사를 읽을 때 네이버쪽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전에 중국에 있을 때는 다음 접속이 너무나 느렸었다.) 간만에 찾은 미디어다음에서 눈에 띄는 포토 뉴스 하나 발견, 어제가 윤봉길 의사의 74주기였나보다. 지금은 무직이 아닌가 의심(?)되는 이명박 전 시장이 추도사를 낭독했다는데... 문득 생각난 이전 포스트가 생각나서 옮겨볼까 한다.


원문 포스트 : 2005년 8월 3일.


중국 上海 魯迅公園 (옛 홍코우공원) 안에 있는 윤봉길 의사 사당 입구.

이번에 상해에서 가장 충격을 먹었던 사건이 바로, 예전의 虹口公园 지금의 鲁迅公园의 무료입장과 동시에 안에 자그나만하게 있는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투척 현장 기념비 및 사당의 유료화였다. 얼마나 황당했든지. 사실 상해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鲁迅 이라는 인물에 그리 흥미를 가지진 않는다. 다만, 상해를 찾는다면 꼭 거치는 곳이 바로 노신공원 안의 윤봉길 의사 사당이다. 나 역시 이제껏 이래저래 세네번을 온 곳이었고, 온 김에 들리자, 라는 식으로 갔으나... 덴장할 입장료를 무료 15元씩이나 받아쳐먹는다. 솔직히 짜증났다.

공원의 무료화, 내부 한국인을 위한 관광지의 유료화. 나는 들어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들어갈려던 중국인들조차도 문표값을 내야한다는 말을 듣더니만 어이없다는 듯이 발길을 휙~ 돌리더라고.-_-+ 엄니 말씀이, "훌륭하게 살다 죽은 우리 위인이 죽어서도 중국인들 돈 벌게 해주네?" 하시더라고.-_-;;; 뭐, 한국인 관광객들의 줄은 끊이질 않았고.

뭔가 모르게,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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