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上 海

처음 마셔본 5도짜리 맥주, 'ABBOT ALE'

우리팬 2006. 9. 22. 14:23
반응형

사실 이 곳이 중국이 아니라면, 이런 해괴망칙한 맥주를 마실리없다. 게다가 아시아의 대도시 中의 하나인上海가 아니라면 일반마트에서 수입된 양주내지 맥주를 찾기가 쉽지도 않다. 上海体育馆 안에 있는 어느 대형마트에 갔다가 생각외로(!) 저렴한 수입맥주가 진열되어 있길래~ 좀 뭔가 재미난게 마시고 싶다는 욕망에 골라서 한번 맛 보고자 했으니... 내가 고른 넘은 바로 이름하야 'ABOBOT ALE'인데, 살 당시에는 요넘이 어디에서 굴러왔는지조차 확인도 안 한채, 그저 5도짜리 맥주려니... 그리고 '병이 맥주치곤 이쁘네?'하면서 샀을 뿐이다.

맛? 맛없더라.-_- 그리고 독했다. 우리가 알던 시~원하고 담백한 맥주의 맛을 찾긴 힘들었고, 나같은 촌넘이 마신느낌이라고 해봤자, 그저 맥주에 양주 섞은 폭탄주 맛이라고나 할까나. 암튼, 그랬다. 그래도 RMB 13元 정도를 주고 산호기심치고는 싸게 먹힌거다. 방금 검색에서 찾아보니 요넘이 영국에서 건너온 맥주구나.
홈페이지에 가니 뭐 이런저런 소개가 있지만, 귀찮아서-_- 술에 관한 것까지 신경써서 읽기에는 좀 그렇지 않은가.-_-+

요넘이랑 같이 산 안주로, 뉴질랜드에서 건너온 과자를 먹었는데, 옥수수에 버터를 묻힌거라더니만, 으악... 텁텁하고 허벌나게 짜서 굉장히 혼났다.-_-+ 이럴땐 정말 제대로 된 맥주가 있어야 하건만.... 고른 맥주가 이 모양이었으니 원.-_-;;; 뭐~ 우야등가, 다 합쳐서 26元, 우리돈 3천 몇백원에 한 실험치고는 괜찮았다고.-_-v



원문 포스트 : 2006년 5월 19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