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Computer

파란 블로그 스페이스의 웃기는 주제 분류.

우리팬 2006. 12. 20. 16:38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자로 justin님의 포스트로 인해 이래저래 파란 스페이스의 무분별한 행위에 대한 이런저런 여파들이 거세지고 있는 듯 하다. 해당 포스트에 달린 댓글들을 찬찬히 보고 있자니, 파란의 알바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되려 주고받은 문의메일 공개에 대한 프라이버시 얘길하는걸 보니 웃음만 나왔다. 사적인 것도 아니고, 회사측의 기밀문서도 아닌, 사용자 입장에서 보낸 문의메일에 대한 답장이 왜 프라이버시 문제가 되냐고요.-_- 또 한님 역시 같은 경우인지라 문의메일을 보내 삭제요구를 했으나 여전히 삭제되지 않은채 검색되어 출력된다는... 그러니까 메일만(!)이라는 나태한 시정조치 역시 '파란'이란 회사가 소수 누리꾼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제대로 보이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근데... 재미난 것은, 설치형 블로그 뿐만 아니라 티스토리, 네이버, 다음할 것 없이 이런저런 서비스 업체의 블로그들을 왕창 긁어 꽤나 민감한 문제인 자사의 컨텐츠 노출이나, 혹은 웹페이지 주소를 그래도 유지하고 있는데... 이거 소비자뿐만 아니라 업체들 사이에서도 뭔가 의견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

갓 시작한 몇몇 블로그 메타 사이트들은,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한명이라도 더 등록시키기 위해 한명이라도 더 방문하게 하기 위해 홍보하고, 또 새로운 서비스를 내고, 개편을 하고 하는데... 이 파란 스페이스는 아무런 행동에 대한 아무런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따지고보면 업체에 관련한 사람이라도 본인의 개인 블로그 정도는 가지고 있을 법한데, 별 반응이 아직까지 없는걸보면 나름 속앓이가 있는건지, 감히(?) 파란에게 들이댈 수 없는건 아닌지, 혹은 눈치를 살펴 상황 전개를 구경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


방금 16:21 시간대로 긁어오는 포스트는 6페이지가 넘어가고 있다. 햐~

만약 위의 이미지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지간한 블로그는 거의 다가 파란쪽 웹페이지 주소와 툴바가 남는 페이지가 넘치게 될터이고... 당연히 국내 최대의 블로그 스피어가 형성되지 않겠는가. 정말 야심찬 프로젝트다. 긁어다가, 수집해다가 자기꺼 붙여놓고 게다가 '나도 인정!'이라는 추천식 버튼까지 달아놓았으니... 원.

더욱 더 재미난 것은... 딴에(!) 만들어놓은 분류다. 타 블로그는 일일히 확인하기가 귀찮아, 내 포스트들을 살포시 검색해 찾아봤는데, (가장 만만한 南京이라는 한자어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란 하이라이트 표시가 된 것이 내 블로그의 포스트들이고, 옆에 달린 [사회/문화], [기타], [여행/레저]등의 분류를 보니 황당, 어이없음 그 자체인거다. 대강 제목만 보고 분류를 해도 저정도는 아니될 것인데, 그렇다고 기계로 돌린 것인가?-_-;;; 무슨 근거로? 도대체 뭐꼬? 스스로 책임지지도 않을, 아니 아예 관심도 없는 개개인들의 포스트들을 자기 것인양 일사천리로 처리를 해버리는 이런 상도덕(?)을 무시하는 행위는... 당연히 조속한 시정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아니, 어쩌면 너무나 황당한 일이라, 관련 업종의 사람들도 아예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닐까나.


좀 오바이긴 합니다만, 파란 메일 접속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까?-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