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까놓고 얘기하자면, 나는 고급 HSK를 쳐본 적도 없고, 졸업을 위해 칠 필요도 없다. (졸업자격 HSK 8급 4학점 인정) 그렇다고 치고싶어서 친 것도 아니다. 쳐야해서 친 것도 아니고, 치고싶어서 친 것도 아니니...-_- 그래, 그냥 쳐봤다.-_-v 대게들 대강 중등 따놓고 실력 좀 쌓아서 고급을 친다는데, 나는 쌓아놓은 실력도 없고... 또 6월에 있을 중등 HSK 역시 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되려 시험에 대한 부담이 적었는지도 모른다. 이번 시험에는 학교 대외한어과 얘들이 졸업 전 마지막 사투를 위해 열심히 쳐야하는 시험이었기에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건만... 나는 룰루랄라~ 그냥 빈칸 채워놓고 온 셈이다.-_- 뭐, 사실 결과도 안 바란다. 한번 쳐봤으면 됐지 뭐.-_-v
원래는 학교 浦口 캠퍼스에서 치는 줄 알았는데, 단체로 타고 간 버스는 北京东路를 통해 어느덧 힐튼호텔을 지나고 있었고, 허허~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南京理工大学였으니. 여기에 교환학생으로 왔던 아주대 학생들과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 재회를 못해 아쉬웠는데 1년이 지나서야 그들이 있었던 학교를 들리게 되었으니... 우짜등가 학교는 깨끗해서 좋드라만.
9시에 시작해서, 작문, 구술까지 모두 1시정도에 마쳤다. 이전에 듣기론 점심 먹고 오후 시험까지 쳤다고 했는데, 왠걸... 스파르타식으로 죽죽 진도 빼더니만. 시험 내용에 대해선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 뭘... 제대로 책을 봤어야지 원. 그래도 당연한 점은, 중등 HSK보단 재밌었다, 라는 점.
이번 시험에 목메단 학생들, 좋은 결과가 있기를.012
원문 포스트 : 2006/04/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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