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南 京

南京 珠江路의 식당 하나, 食都渝香園.

우리팬 2007. 8. 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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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식당은 평소에도 별 관심이 없었고, 또 南京의 珠江路 근처라고 하면 컴터 때문이라면 몰라도 식사를 하러 간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대게 이 근처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중국식 快餐 식당이 많은 곳이지, 여러 사람들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은 그다지 없다. 우짜다가 가게 되었는데, 별다른 이유가 아니라 陈양의 학교가 근처의 东南大学이고, 그녀가 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냥 따라가서 먹은 것 밖에 없다. 근데도 불구하고 이번까지 두번이나 갔으니 뭐. 흠흠. 암튼, 이번에 갔을 때에는 100元치를 먹으면 50元짜리 쿠폰을 주는, 이 정도 이벤트는 어지간히 장사가 되지 않을때나 하는데, 그냥 그려러니 하고 들어갔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깔끔한 분위기에 비해, 종업원의 태도가 별로였다는 점.

생각외로 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왔고, 장사가 되지 않아 이벤트를 한다는 생각을 말끔히 씻겨줄만큼 장사는 그럭저럭 잘되는 것 같더라고. 게다가 우리가 갔을 때에는 어느 회사든지, 아님 단체든지 회식을 하고 있어서 꽤나 소란스럽게 놀고 있더라고. 중국의 식당에서 시끄럽다고 불만가질 필요가 없다. "조용히 좀 합시다." 라고 말해봤자, "꼬우면 니가 나가라."라는 식의 대답만 돌아올 뿐이니까. 그냥 같이 떠들면 된다.-_-;;;

요리나오기 전에 주는 찌개다시.

굴소스에 상추를 버물인 耗油生菜.

튀긴 닭요리. 겉은 꽤나 짜웠다.

다들 아는 宫爆鸡丁.

안은 가지, 탕수양념의 糖醋茄子.

요거이 메인, 메기로 만든 사천요리.

뭐, 이번 南京행에서 별다른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연몇일동안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연 3일동안 저녁마다 같은 3명의 중국 아해들을 만나, 돌아가면서 저녁을 얻어먹었기 때문에 南京에서 먹은 일 말고는 별다른 일이 없었다.-_-; 뭐, 물론 언제 만나도 반가운 아해들이기에, 또 1,2주 뒤에 부탁할 것도 있고 해서 반갑기도 했지만.-_-v

이것을 '花椒'라고 부르는데, 사천요리를 '麻辣'라고 부르는 이유도 요넘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중국맥주, 南京 맥주인 金陵纯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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