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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경꾼, 그리고 내 일과 남의 일.

버스를 타고 长江大桥로 가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자전거를 타고 가던 아저씨가 택시와 부딫혀 이래저래 얌전하게나마한바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택시는 그저 백미러가 나갔는데, 자전거에 탄 사람의 부상유무는 상관없이 택시기사가 이래저래솰라솰라하고 있다. 사실 거꾸로 생각을 해본다면, 만약 자전거에 탄 사람 역시 부상을 입었다면 택시기사가 우위에 설 상황이 되진않을 것이다. 이래저래 손해를 따져보니... 자전거에 탄 사람은 아무런 부상이 없고, 그저 택시의 백미러가 나갔으니 결국손해배상은 자전거에 탄 사람이 해야한다. 이게 바로 중국식이다. 이런 가정도 할 수 있다. 만약에 사람도 다치게 되어 누가 손해배상을 해야되는가, 말싸움 그리고 다툼까지 일어나게 되면, 사진의 모습에 있는 배경조차 달라질 것이..

China/→ 中 國 2006.09.18

江西省 여행동안의 수집물 정리.

여행을 하기 전에 준비할 때는 '꼭 필요한 것만들고가야지.'라는 기본적인 발상에서 시작하여 필요하고, 혹은 나중에 버려도 아깝지 않은 것들, 그래서 돌아다니는 동안 짐이 좀더 가벼울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해 두고 준비를 하는데, 이상스레 4,5일 동안의 여행동안 짐이 줄어들긴 커녕, 갈수록 많아지는것이 버리는 것보다 얻거나 혹은 필요에 의해 새로 구입하는 것들이 많이 생겨나서인 것 같다. 무슨 여행을 그리 편하게 한답시고,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_-+ 사실 여행까지 와서 생필품 쇼핑은 지나고나면 약간의 사치가 아니던가. 우야등가, 무더위에 한것 고생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씻기 전에 잡다하게 널부러져 있는 것들을 대강 모아봤는데, 일단 사진이라도 찍어놨으니 나중에 버려도 상관없겠다, 라는 생각..

China/→ 江 西 2006.09.18

南昌 玉兎飯庄에서 제대로(?) 먹은 저녁.

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리 선인들은 말씀하셨는데, 중국에선 그럴 시간도 없었나보다. 사실관광지 주변이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시내의 상업지구에선 그리 특색있거나 혹은 좀 만만한 식당을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江西师范大学 부근을 돌아다니다가 얼핏 어느 한 고급틱한 식당을 발견했는데 이름하나야 玉兔饭庄이었다. 다른 지점도 있는걸 보니 여기에선 꽤나 이름이 있는 곳 같았고, 또 문 앞에 택시들이 줄서있는걸 보니 인지도도 높은 곳같더라고. 바깥에서 봤을 때... 갈까말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1층은 꽤나 고급틱하게 보이더라고. 역시나 이 곳은南昌에서도 유명한 대중음식점이고, 赣菜가 특색요리이다. (검색해도 나오는구만.)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으며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겠는가, 라는 생각에 들어갔는데 자리 ..

China/→ 江 西 2006.09.18

중국선원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전투경찰.

기사에 따르면 화계교 초등학교와 상해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 재원이 전투경찰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데, 동해 삼척지역의 중국선원들을 대상으로 주말을 이용, 중국선원들에게 한국어를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학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더욱이 생활의사 소통을 위해서라면, 굳이 저런 재원이 따로 한국어를 가르칠 필요가 없다. 물론 선생과 학생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미 중국에서 유학을 하고 입대를 해 주말마다 내무반에서 뺑이를 치고 있는 이들을 생각하니... 참으로~ 가슴이 뭉클하다.-_-+ 글쎄다, 중국에서 공부든, 혹은 사업이든 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서서 중국어를 가르칠만한 중국인이 있을까나. 설령 군바리라도.-_-+ 요즘은 별게 다 기사화되는 것 같다. (뭐, 그렇다고 그 ..

Corea 2006.09.18

金庸의 무협 약사(略史)

무협을 좋아하는 이라면 김용(金庸) 선생을 빼먹을 수가 없는데, 그의 16편의 작품을 인물의 특성별로 간략하게나마 '나는 이렇다' 혹은 한마디의 대사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부터 시작해서 까지... 쭉 한번 읽어보니까 재미나길래. ^^ 어떻게 해석을 할려니까, 그냥 중국어로 읽으니만 못해서리... 이것도 중국어틱한 매력이 아닐까나. 영웅문 시리즈의 주인공을 예를 들자면, 곽정 : 난 멍청해. (我苯) 양과 : 고모! (姑姑) 장무기 : 난 인자해. (我仁) 봐, 재미없잖우~ -_-; 모르는 글자가 자꾸 나와서리 사전을 찾았는데, 그럭저럭 중국어 학습에 매진한 사람이라면 꽤나 실용적인 단어가 많은거 같더라고. 물론, 김용 작품도 좀 알아야 재미도 있고... 예를들어 의 '阿坷说:我有'는 직접 작품을 보거나..

Study/→ Language 2006.09.18

영화 '東京審判(동경심판)', 그 허무맹란한 중화사상.

원본일자 : 06년 8월24일 9월 1일부터 중국에서 상영되는 이란 영화가 있다. 뭐 올해가 동경에서 있었던 전범재판의 60주년이라 하고, 또 일본 패전일이 얼마지나지 않아, 꽤나 집중을 받고 있다. 뭐, 어느 기사에선 '중국인이 반드시 봐야할 영화'라고까지 극찬을 하고 있으니... 흠흠. 중국의 4대 드라마 제작감독이라 하는 高群书가 메가폰을 잡았고 예전 홍콩 무협물에서 자주 봐왔던 刘松仁(유송인), 曾江(증강) 그리고 F4에서 가장 인기가 뒤쳐진다는 朱孝天도 나온다. 관련 이미지 출처는 역시나 sina 东京审判 홈페이지 일단 한중일 역사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이 2차대전 후의 전범재판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기에 그 기대치가 높을 수 밖에 없고, (뭐 이건 한중일 세 나라 사람이라면 당연할 ..

Hobby/→ Movie 2006.09.17

中国 南昌의 市中心과 步行街.

상기 포스트는 네이버 여행/월드타운>아시아에 소개되었습니다. 여행일자 : 06년 7월 11일 뭐, 중국의 각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그 도시의 시내를 지나치지 않고 그저 이름있는 관광지만 후다닥 치고 빠지는 일은 우째보면 좀 김새는 일이다. 물론 관광지 관람으로써의 여행 의미도 있겠지만,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상황을 감안해 볼 때, 각 도시의 변화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언젠가 다시 찾았을 때의 변환된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가 있더라. (개인적으로 96년 북경, 그리고 00년의 북경의 변환된 모습에 정말 치를 떨었다지... 지금은 훨씬 더~ 일터이고. 흠흠.) 암튼, 南昌이라는 도시 역시 그리 낯익은 도시는 아니지만 江西省의 省会임을 감안해 본다면 市中心은 꼭 한번 제대로 걸어다닐만 했다는게 ..

China/→ 江 西 2006.09.17

南昌의 八一南昌起義 (팔일남창봉기) 기념관.

상기 포스트는 네이버 여행/월드타운>아시아에 소개되었습니다. 여행일자 : 06년 07월 11일 南昌에서는 1927년 8월 1일, 현 사회주의 체제에서도 잊지 못할,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다. 중국식 이름은 八一南昌起义. '起义'라는 단어는 우리가 쓰는 말로 봉기, 혹은 의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우야등가 중국의 공산당 입장에서보면 그런 것이고, 당시 중화민국 국민당 체제에서 본다면 소수 공산당 세력의 쿠테타로 볼 수 있다. 뭐, 이전에 상해에서 일어난 국민당의 공산당 탄압 이후, 공산당은 당시 중화민국에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었고, 37년 中日전쟁 이전까지는 줄곧 도망다니며 탄압에 시달려야 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의거가 바로 南昌에서 있었던 八一南昌起义인데, 국민당좌파와 공산당..

China/→ 江 西 2006.09.17

중국 강남 3대 누각, 南昌 滕王閣(등왕각).

상기 포스트는 네이버 여행/월드타운>아시아에 소개되었습니다. 여행일자 : 06년 7월 11일 돈은 있다, 날도 더웠고 계단 오를 힘도 없었지만 옛 중국의 선인들 역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진 않았을터이고, 또 굳이 1元을 내고 엘리베이터로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는 것도 재미없을 것 같아, 사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서 좁디 좁다란 복도의 계단을 이용해 한층, 한층 올라가 참관하기 시작했다. 뭐, 나름대로 옛 모습의 흥취를 자아내기 위해 벽화내지, 혹은 전시실이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두대씩의 에어콘 그리고 앉아서 팅가팅가 관광상품을 팔고있는 그 곳 사람들을 보니... 고마 여기는 역사적인 관광지로써의 기능보다는, 그저 높은 누각에서 南昌 구경이나 하는 곳이겠구나... 했는데, 실제로 꼭대기..

China/→ 江 西 200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