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0/10 8

난생처음 '콘서트'라는데를 가보다. '김범수 부산 콘서트'

노래라는게 그렇다. 들을만한 가치가 있거나, 혹은 자기 생각에 필이 딱 꽂힌 사람이 있다면, 내 돈주고라도 CD까지 구매하는 정성을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대한민국에서 CD라는 것을 사본지가 어언 10년이 다되어 간다. 불법 다운로드, 다운로드... 추방하자는 캠페까지 벌려진 마당에 좀 찔리는게 있지 않겠는가, 라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들을만한 가치가 있거나, 필이 꼳힌 가수가 없으니 할 수 있겠는가, 어차피 한번 듣고 나면 잊혀지거나... 혹은 노래방에서나 그 노래 진탕 부르면서 배설해버리면 유행 지나다보이 그렇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또 남들한테는 "넹, 담부턴 CD 사서 듣겠습니다욤."라며 괜히 반성하는 척 한다.ㅠ 노레 한곡 듣는데도 이딴 개똥철학을 가진 넘이 콘서트라는델 다..

Corea/→ 경 남 2010.10.31

착각 속에 살아가는 것도 때로는 의미있다.

살아가면서 본의든, 타의든...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에 의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의식적이든/무의식적이든 영향을 받고 산다. 나만의 길을 주구창창 가고자 마음을 단단히 먹었더라도, 또 한편으로는 결정적인 순간에 내 귀로 들어와 뇌리속에 남아있는 다른 조언자(?)들의 생각들을 떠올리게 된다. 어쩌면, 내 마음대로 했다가 손해볼지도, 혹은 무조건 내 탓이 될지도 모르는 소심함에서 오는 책임회피일지도 모르고. 혹은, 주변인들에게 실망보다는 그래도 이만큼 했네, 라는 칭찬을 듣고싶어서 좀 더 진지한 고민을 할지도 모르고. 하여간 세상살아가는데 자기 뜻대로 되는 일이 생기는 것보다는, 그래도 내가 한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그 결과에 수긍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우리들이 감당해야할 몫일 것이다. 착각, 이라는 것..

blah~ blah~ 2010.10.27

吳克群 - 沒關係

79년생으로, 00년에 데뷔한 吳克群 이라는 가수의 沒關係 라는 곡은 다른 이에게 떠나버린 처자를 탓하지 않고 보내면서 괜찮다~ 괜찮다~ 하며 뭐... 자기세뇌를 하는 내용의 곡이다.-_-; (10분만에 해석질을 했으니 뭐, 더 생각할새가 있었겠는가.) 활동지역이 홍콩쪽인 것 같은데... 미안혀, 그댄 나에게 있어선 듣보잡이여.-_-+ 요최근에 새로 앨범을 내고, 전라인 여자랑 같이 찍은 포스터를 찍어서 화제가 된 것 같은데... 노래나 좀 신경 쓰이소 마.-_-; 사실 이 곡 처음 들을 때 보통화인데도 불구하고, 쉬운 어휘인데도 불구하고 못 알아듣겠더라고.-_-+ 뭐, 听力가 떨어진 내 탓도 있겠지만 ㅠ 분명한건 离开나 也许는 확실히 잘 안 들렸으.-_-; 나에게 있어선 듣보잡이지만서도-_- 경력을 보..

델 스튜디오 1558 리뷰 or 사용소감기.

중국 유학시에 마지막으로 썻던 조립식을 샀던게 마지막이니까, 내가 마지막으로 내 손으로 컴퓨터를 고르고, 구매한 것은 7년만이다. 그동안 주로 데스크탑을 쓰며, 간간히 이동시에는 13.1인치 HP 노트북을 썼건만, 항간에 유행한다는 사양과는 거리가 먼, 일명 '한물간 컴퓨터'를 사용해 왔었다. 뭐, 그래도 별다른 불편없이 사용해 왔던 것은, 당연한 애기지만서도 고사양의 컴퓨터를 쓸만한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었으며, 컴퓨터에 손을 댄지 22년째인 내가 아직도 컴퓨터 장비 中 중시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모니터와 조작을 담당하는 키보드/마우스이라는 생각이 변함없기 때문일 것이다. (데탑의 모니터는 22인치, 키보드는 아이락스, 마우스는 로지텍) 사실 물건 구매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나는 있으면 있는대로, 없..

Hobby/→ Computer 2010.10.13

저우제룬(周杰倫)의 여친이라는 江語晨의 最後一頁.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들을만한 노래의 새로운 식단이 궁금할 때면 자연스레 찾게되는 곳이 바로 百度mp3이다. 쉽게 검색/열람/다운로드할 수 있다라는 편의성도 있지만, 허벌난 수의 중국 대륙/대만/홍콩/화교권 가수들의 새로운 이름을 여기서 종종 확인할 수 있다, 라는 장점도 있다. 십여년전부터 중화권 노래(뭐, 그 당시엔 대부분 홍콩권이었지만)를 접해왔지만, 또 중화권 가수들에 대해 어느 정도 기본지식은 가지고 있다, 라고 사부자기 명함이 아니라 스티커 정도는 내밀 수는 있다지만, 그래도 드넓은 세상에, 여기저기 세계 각지에 퍼져서 앨범을 내고 있는 중화인(!) 가수들의 수는 셀 수가 없을 정도이니.-_-; 모두 다는 아니지만, 특히 노래 제목을 보고 관심을 가진다면 한번쯤은 사부자기 플레이를 시켜본다...

羽泉 - 月光 과 笑傲江湖 86'의 주제곡.

百度 mp3의 신곡 목록을 보니 '月光'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보이더라고. 羽泉이라는 가수는 그닥 관심이 없지만, (아, 앨범 표지보니까 사람 이름이 아니라, 남자 듀엣인 듯.-_-;) 月光이라는 제목의... 예전에 상당히 자주듣던 일본 노래, 그러니까 鬼束千尋(おにつか.ちひろ)의 月光이 생각나길래 행여 번안곡인가 싶어서 들어봤지비. 검색엔진을 잘못 선택해서 한국웹에서 月光을 찾았는디, 샤이니라는 그룹의 한 아해가 일본서 부른 것도 있더니만. 우아~ 하여간 중국 月光을 들어보니~ 왠걸, 번안곡은 아닌데, 어디서 많이 듣던 가락인거다. 어랏? 어떤 노래지? 어디서였지? 한 10여분만 입에서만 흥얼거리다가... 결국 생각해냈으니-_-v 바로 윤발햄이 주연인 84년 소오강호(笑傲江湖)의 주제곡이었던 것.-_-;..

전치 6주.

9월 1일 새벽에 손을 다쳤다. 하루번 다친 것도 아니니 하루동안은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다가, 계속해서 퉁퉁 붓는 걸 본 동생한테 이끌려 평소 근처도 가기 싫어하는 병원엘 가봤더랬지. (난 아직도 밥이 보약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ㅎ) 근처 개인병원을 찾아갈려고 했으나, 예전에 만든 진료카드도 있고 해서, 집근처 롯데 송승준이 득남했다는, 그 병원을 찾아갔더랬지. 결과는 참담했다. 금이 간 것이 아니라, 부서진 채로 뼈가 밀려서 쑥 들어갔디야.-_-; 이걸 일명 '골절'이라고 한다지? 직접 보고, 겪은 바는 없으나, 야구선수들 일단 골절 한번 당했다 하면 반시즌 접는다, 라는걸 줏어 들은 적은 있어서 나 역시도 심각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는데, "입원 준비하세요." -_-;;; 세상에, 이 나이 먹..

blah~ blah~ 2010.10.07

容祖兒 - 小小.

http://tumblr.com/xffk9823o tumblr에 언급한대로 容祖兒이라는 처자는 개인적으로는그리 유명하지 않은 영화 몇편에서 조연으로 이름 석자 본게 다였는데, 알고보니 홍콩 가수출신이었다는 것, 게다가 데뷔가 99년이란다.(80년生) 홍콩출신답지 않게 보통화 발음이 괜찮아서 가사전달도 잘 되는 것 같고.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ㅋ) Baidu에 있는 앨범 이미지를 mp3에 붙였는데, 저렇게 아니 생겼다. 이쁜 사진 많구먼... 하필 저게 왜?-_-; 이 가수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프로필을 대강 살펴보니 15살 때 부모이혼-_- 아부지 가출... (중국쪽은 참 개인사까지 프로필에서 상세히 전달해주는구마이.) 초딩 6학년때 王祖蓝라는 사람과 同班同學였다는데, 이 사람도 몰라서 검색해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