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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3

모바일에서 만난 '원노트', 반갑다 친구야!

개인적으로 MS의 원노트(OneNote)와는 이런저런 사연이 많다. 가장 초기버전이 나왔을 때 (사실 몇년인지도 기억도 안 나지만) MS에서 이런 (시간투자 대비) 사치스런 프로그램도 만들었네? 라며 호기심 반, 심심풀이 땅콩으로 가지고 놀기 시작하여 처음 접했고, 버전이 올라가면서 별다르게 눈에 띄는 점이 없는 것을 알곤 그냥 신경 쓰고 살았다가... 그러다가 석사 졸업연도에 이런저런 자료 수집과 개인적 한풀이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제대로 쓰기 시작하면서 중독이 되어버린 노트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면서 에버노트내지 스프링노트와 같은 웹과 연동할 수 있는 경쟁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MS의 든든한 빽을 가진 원노트는 무슨 배짱인지 꽤나 후에야 웹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별로더라! 였다. 그래도 ..

Hobby/→ Computer 2014.06.16

쓸만한 면식요리집, 好嫂子.

면식을 그리 달갑게는 생각하고 살진 않지만, 그래도 자취역사가 길어서인지 할 수 없이 라면에 의존해서 살아야 했을 때가 있었으므로, 면식 요리에 대해선 약간(!) 까다로운 편이다. 중국땅에 살면서 이런저런 별에 별 종류의 면식을 접하지 않는 것도 꽤나 안타까운 바, 어지간하면 호기심에 이것저것 먹어보기는 한데, 가끔은 나중에 다시 한번 더 찾을만한, 퍽 괜찮은 면식 요리집도 있기 마련이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山西 면식요리를 하는 자그나만 체인점 '好嫂子'이다. 排骨面은 기름기가 좀 많을 뿐, 배고플 때 먹기 안성맞춤이다. 돼지 갈비를 넣어 기름기가 꽤나 많게 보이지만, 사실 중국에 살면서 기름기 많은 음식으로 뱃속을 정화시켜 줘야 할 때도 있는 법, 쫄깃한 刀削面에 약간은 느끼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

China/→ 北 京 2014.06.16

핫하디 핫한 중경(重庆) 훠궈 '巴粑辣'.

지난 주말에 퇴근을 하고, 나름 선택한 메뉴가 바로 훠궈(火锅)였다. 사실 중국생활을 장기로 시작하면서부터 어지간하면 훠궈는 먹지 않았다. 뭣도 모르고 먹을 때는 신기한 맛에 먹곤 했느데, 입에 그리 잘 맞는 것도 아닐뿐더러, 그러다보니 항상 집에 돌아가면 다시 야식을 찾게 되더라고.-_-; 아무리 비싼 海底捞 훠궈라든지, 혹은 개인용 훠궈를 먹는 雅宴이라든지, 뭘 먹든 훠궈는 사실 체질에 그리 맞지는 않다. 그러나 술안주로는 괜찮다, 라는 점은 부인하지 못하겠다.ㅎ 하여간 훠궈집엘 갔고, 들어가보니 重庆이란다. 사천식이잖아, 매운거잖아.-_-; 게다가 같이 갔던 애들이 이미 母子锅(밖과 안으로 매운 탕과 안 매운 탕으로 나뉜 것)를 시켜놨더라고. 헐... 보라, 저 어마어마한 고추와 花椒의 향연을.ㅠ ..

China/→ 北 京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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