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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湖 南 26

1인당 밥솥 하나씩, 铁锅拌饭.

언젠가 湖南 株洲의 출입국 사무소에 가서 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곳. 간판사진도 분명 찍었음직한데, 사진을 찾으니 가게이름은 못 찾겠다. 하여간 이 가게에 처음 갔을 때는 그냥 米粉 한그릇 땡기러 들어갔었는데, 사실 이 집의 명물은 바로 1인당 전기밥솥 하나의 밥을 배정해주는, 이름으로보면 철판 비빔밥(铁锅拌饭)이지만, 실제로는 덮밥(盖码饭)이라 보면 될 듯 싶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이 저 무수한 전기밥솥인데, 1인당 1개씩이다.ㅎ 저거까지는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고, 위에 있는 메뉴에서 자신이 고를 요리종류를 하나 고르면, 그 볶음요리(炒菜)를 전기밥솥의 밥 위에 올려줘서 한상차림이 나온다. 물론~ 패스트푸드점처럼 번호 부르면 손님이 ..

China/→ 湖 南 2021.02.01

어딜가나 다 있던, 株洲의 프랜차이즈 식당 大碗先生.

종종 갔을 때는 몰랐는데, 그래도 반년 넘게 湖南 株洲(주저우)라는 곳에 머물면서 그래도 종종 갈 수 밖에 없었던 식당이 '大碗先生'이라는 곳이었다. 왠만한 백화점, 쇼핑몰에는 꼭 하나씩 있는... 아마도 长沙를 거점으로 하는 회사의 프랜차이즈 식당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메뉴의 종류는 적지만 뭐랄까... 湖南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지역음식들을 위주로 단촐하게 차려 되려 장사가 더 잘되는 식당이 아닌가 싶다. 저녁타임때는 물론이거니와 점심에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그 정도로 보편화되고 손님도 북적북적한 그런 곳으로 기억된다. 가격? 특별히 비싼 요리도 없을 뿐더러, 입맛에 맞게 적당히 시키면 둘이서도 50元 안팎으로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언제 처음 이 곳에 갔을까, 여기 말고도 좀 더 색다르고 지방색이..

China/→ 湖 南 2021.01.15

湖南(호남)에서 간만에 마신 五粮液(오량액).

중국의 유명 白酒(백주) 中에 五粮液 라는 아해가 있다. 10여년 전에도 내 돈으로 마시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는데, 언젠가 유학시절에 한국에 계신 교수님 선물용으로 RMB 400元 약간 안되게 구매를 해서 들고간 적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1千 이라는 가격을 호가한다. 중국에서 밥벌이를 하면서 평소에 접하는 값싸고-_- 나름 임상실험을 거친 (쉽게 말하자면 먹고 죽지않는-_-) 백주를 마시다보니 이런 고급형(?) 白酒에 대해선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지난달에 오래간만에 내려간 湖南 株洲(쭈저우)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비. 작년에 애기가 태어나고...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산후조리원에 보내게 되었는데 거기서 알게된 조리원 동기, 일명 宝妈와 宝贝들끼리 만난 저녁자리에... 나 역시..

China/→ 湖 南 2019.06.14

아무리 중국에서 불닭볶음면이 인기였다 할지라도.

언젠가부터...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14년? 15년?) 삼양 불닭볶음면이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워낙에 매운 라면이다보니, 나 역시도 처음에는 꽤나 먹는데 애를 먹었고, 또 조금이라도 덜 맵게 먹어보고자 이런저런 방법을 그리고 자가 레시피를 사용해서 먹곤 했는데... 요즘은 아~주 가끔이지만 땡길 때마다 하나둘씩 사서 먹곤 한다. 다른 나라는 사실 잘 모르겠고,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淘宝나 혹은 중국의 대형마트에서 삼양 브랜드의 수입품? 불닭볶음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국'하면 떠오르는게 있지 않은가. 잘 배낀다.-_- 역시나, 몇개의 브랜드 혹은 생전 처음 보는 브랜드를 달고 일명 火鸡面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온 모양이던데,..

China/→ 湖 南 2019.05.22

湖南(후난)에서 맛본 煲仔饭(빠오자이판)

보통 #湖南 에 내려갔을 때는 대부분 #혼밥 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항상 먹었기 때문에, 개인용보다는 다같이 먹는 #炒菜 라든지, 혹은 湖南에서 유명하다는 #米粉 혹은 뭐, #鱼粉 등등을 먹곤 했었다. 그랬다가 올 여름에는 개인적인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몇번 혼밥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때 내가 선택한 메뉴가 바로 대게들 #港式 이라고 말하는 #煲仔饭 이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의 #돌솥 #덮밥 정도로.. 해두자. 중국의 #南方 에서 #유학 을 할 당시에 몇번 먹어보곤 #직장생활 을 하면서는 거의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뭐 역시나 혼밥의 기회가 많지 않았고, 또 굳이 혼밥을 하더라도 煲仔饭 보다는 다른 메뉴를 고르던지, 혹은 아예 주변에서 이 메뉴가 눈에 잘 띄지 않았기..

China/→ 湖 南 2018.11.06

호남요리(湖南菜)는 역시 맵다.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취향은 아니지만서도, 그렇다고 매운 것을 찾으러 다니지도 않는다. 물론 한국에선 그랬다만, 중국에서는 먹는 것들이 그래도 좀 한정적(?)이다보니, 할 수 없이 매운 것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그 中의 하나가 바로 중국의 湖南省(호남성)을 방문할 때이다. 사실 소위 말하는 호남요리, 湖南菜 혹은 일명 湘菜라고도 부르는 이 지역음식은 일단 매운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아니, 중국에선 사천요리(四川菜, 川菜)가 맵지 않아?"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매우 단순하게 비교를 하자면 湖南菜는 香辣(샹라)이고, 川菜는 麻辣(마라)이다. 매운건 같지만 그 매운 느낌? 감각? 花椒라는 넘이 있고 없고의 매운 정도 차이... 라 하자. 꽤나 된 일..

China/→ 湖 南 2018.08.13

인생 최고의 臭豆腐 (취두부)

내 인생 최초의 #臭豆腐 #취두부 는 1996년 #台湾 #台北 의 어느 #야시장 에서였다. 존재 자체는 소시적 즐겨보던 #홍콩영화 에서 알고 있었지만, 그때 그 첫경험... 그러니까 맛이 아니라 그 #냄새 는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 야시장의 그 골목이 완전 #하수구 에 빠져있는 듯한 기분이 절로 들었으니까. 하지만 그 고소한 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덩달아 마신 #台湾啤酒 역시 한몫 거들었지 않나 싶다. 그 이후 #중국 대륙내에서도 이런저런 식당 혹은 노점상에서 종종 먹어보곤 했는데, 글쎄... 내가 20여년 전에 먹었던 그 맛이 아니나더란 말씀이지. 심지어 중국내에서도 臭豆腐라면 가장 유명하다는 #长沙 #창샤 에서도 그때 그 느낌(?)을 재현하기엔 부족했다, 라는 생각이다. 그러다가... #湖..

China/→ 湖 南 2018.08.13

이것이 바로 호남요리(湘菜)지!

중국 생활/여행을 하면서 중국 현지요리를 접하는 경험에 따라 그 순서나 종류가 달라질 순 있겠으나, 나 같은 경우에는 중국에 대해 뭣도 모를 때 사천요리(四川菜)를 먼저 접했고, (사실 매운거 말고는 특징이 없는데. 것도 우리 매운 맛과는 다른) 중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약간 더 저렴하고 양이 많은 동북요리(东北菜)로 갈아타게 되고, 그러다가 우리 매운맛과 약간 더 흡사한(?) 호남요리(湘菜)를 선호하게 된 것 같다. 물론, 강소/절강요리(浙江菜), 산동요리(鲁菜)와 같은 다른 지역음식을 아니 먹는다는 것은 아니다. 빈도로 따져보면 그렇다 이 말이지비. 사실 북경(北京)에 3년을 있었지만 제대로 북경요리(京菜)를 먹어본 것이 몇번이나 되겠는가. 나 역시도 이상한거 빼고 이것저것 먹어봤지만 그나마..

China/→ 湖 南 2018.01.30

湖南(호남) 长沙(장사)에서 무심결에 들린 식당, 回家de味道(Go Home)

中国과 인연을 맺어오며 살아오면서 우짜다보니 머나먼(?) 남쪽 지방, 湖南省 长沙와도 인인을 맺게 되었다. 무슨 목적성이 있기보다는 그냥 오고가는 교통의 중간지점일 뿐이지만, 그래도 한 성(省)의 省会이다보니, 그냥 지나치기만 하지 않고, 그래도 하루이틀, 더 묵게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 중국의 내륙지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江西省(강서성)의 南昌(남창)도 가본 적이 있고, 长沙에야 종종 들렸고.. 이제 武汉(무한) 정도만 남았구마이. 사실 이렇게 따지면 가야할 곳은 너무 많다.ㅠ 아직까지 重庆(중경)도 구경을 해본 적이 없으니. 하여간 长沙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도록 하자. 이 곳에 있는 공항, 즉 长沙黄花机场 역시 간단한 공항으로 보면 아니된다는 것이, 굉장히 많은 곳의 환승공항으로써도 이용되고 있다,..

China/→ 湖 南 2018.01.08

'擂茶'(레이차)를 다시 한번...!

중국에 장기간 생활을 했던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중국에 대해선 다 알지 못한다. 워낙 땅이 크고, 사람들도 많고, 별에 별 지역마다의 풍속에, 사투리에... 괜히 중국인들이 외국인에게 "你是中国通啊~"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 결코 객관적인 칭찬이 아닌... 주관적이고도 매우 과장된 아부성 발언이라 할 수 있다. 나는 그런다, "哪里有中国通? 给我带过来." 그렇다, 나는 4가지가 없다.-_-+ 나의 표현 역시 과장됨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만큼 복잡한 나라가 중국이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절대 아는 체는 하지 않기로 했다.-_- 아니, 내가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일에 대해서만 얘기를 한다. 역시나, 이 곳도 확인되지 않은 무수한 소문들이 많기에. 하여간... (이 얘기를 할려던게..

China/→ 湖 南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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