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소시적부터 세뇌당하다싶이 한 교육 덕분에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뿐이지, 내가 알고 있는 일본인에 대해선 별다른 감정이 없다. 아니, 어쩌면 내가 아는 일부 한국인들보다 보다 양심적이고, 보다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을지도 모르고. 하여간, 나는 삼일절에 내가 학부때 원어강사였던 일본인 선생님과 같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나와 나이차도 별로 나지 않을뿐더러, 확실치는 않지만 아직 미혼인 것 같기도 하다.-_-+ (여러 루머들이 나돌고는 있으나, 본인이 확답을 하지 않는 이상, 마음대로 생각할 수 없는 법.) 또 한국생활을 거의 10년 가까이를 했으니...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어 언어소통도 과히 수준급이라, 감히 말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