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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36

잃어버린 이어폰, 그리고 상해의 徐家汇.

재작년 12월에 mp3p를 하나 구입하고, 아무리 사운드로 유명한 Creative 번들 제품이라지만 너무 허접한 이어폰을 도저히 쓸 수가 없어서 上海에 있던 동생에게 샤바샤바를 하여 徐家汇의 전자상가에 들려 하나 구입한 Sony 이어폰이다. Creative Mirco ZEN은 하드형 mp3p이기 때문에 무게가 꽤 나가 어떻게 이 이어폰에 연결을 해서 사용했는지 참... -_- 그나마 한창 사용했을 때가 겨울이었기에 외투 주머니에 우째우째 집어넣고 다니긴 했는데, 주머니가 달린 옷을 거의 입을 일 없는 무더운 날이었으면 꽤나 고생했을터이다. 그래서 그랬는지... 초봄이 지나갈 무렵에... 잃어버렸으니 남은거라곤 고작 500 KB짜리 이미지 화일이 전부일세.-_-; 뭐, 요즘은 어지간하면 mp3p를 들고다닐..

blah~ blah~ 2007.03.03

上海 '우겹살'이 특선인 '本家'라는 한국식당.

지난주에 엄니께서 上海로 들어오셨는데, 겸사겸사해서 마중을 하러 浦东공항에 갔다. 뭐, 오래간만에 가족과의 해후를 할 곳이 필요했는데, 막내동생이 추천한 곳이 자기네 집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本家'라는 한국식당이었다. 개인적으로 自助餐 일식집을 강력히 주장을 하였으나-_- 제대로 많이 먹을만한 이가 한명도 없었기에-_- 눈물을 머금고 따라가야만 했다. 吴中路. 동생집이 이 곳에 있는데 난 이제 이 도로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유인즉, 이 식당의 주소는 吴中路 1339호인데... 눈치가 빠른 이라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으아~ 이 도로 허벌나게 길다. 세상에 1호부터 천몇백호까지 있다면... 얼마나 긴거냐, 이 말이다.-_-+ 南京에서도 가장 긴 도로가... 500 정도?까지밖에 못 본 것 같..

China/→ 上 海 2007.02.19

上海 기차역과 시계탑.

올 초에 上海를 다녀오곤 몇일 전에 두번째로 갔었던 상해였던지라, 나름대로 변한게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해역 도착 그리고 출구를 나오는 즉시 한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넘이 보였으니... -_-+ 바로, 시계탑. 사실 기차를 내려서 사람들에 치여가며 상해역으로 나오게 되면 수많은 인파와 그리고 이런저런 농촌에서 올라온 위생상태가 변변치 못한 사람들이 많은지라, 짜증부터 난다.-_-+ 게다가 택시 승차장이 생기고 난 후부터는 상해역 앞을 건너가기 역시 불편한지라 상당히 많이 갑갑했는데, 오호라, 시계탑이라는 넘이 생겨부렸으니... 뭐, 중국물을 좀 먹은 사람이라면 쉽게 추측할 수 있겠지만, 역시나 이런저런 사람들이 시계탑 밑을 점령하고 있다. 우야등가, 시계탑은 시계를 볼 수 있는 근본적인 효용..

China/→ 上 海 2007.02.19

上海의 Factory Store.

Factory Store를 대강 대형 상설매장이나, 아님 아웃렛 정도로 생각해도 되겠다. 올 초에 上海에 갔을 때, 동생과 함께 간 곳이 어느 큰 상가빌딩이었는데, 유명 브랜드들을 30%~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택시 좌석에 광고까지 하는걸보니 上海에서 꽤나 유명한.) 뭐, 중국내에서는 사실 유명 브랜드 상품의 짝퉁이 워낙 판을 치니, 대강 짝퉁이나 사지, 생각했지만 사실 짝퉁 사봤자 얼마 못 쓰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이왕 사는거 메이커를 살려니 지갑사정에 순간 멈칫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우야등가 동생 따라 갔다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등과 같은 스포츠 브랜드도 봤고, ESPIRIT등과 같은 여성의류 업체들 역시 할인해서 팔고 있더라. (이쪽 브랜드는 별로 관심없으니....

China/→ 上 海 2007.02.18

上海 커피빈(Coffee Bean) 두번째 이야기.

상해의 花旗银行(City Bank)에 볼 일이 있어 약간 늦은 시간에 들리게 되었는데, 打烊(문닫는 시간)이 밤11시인 것 같았다. 뭐, 물어보진 않았지만 '커피빈'에 대한 사전지식은 거의 제로이지만, 암튼 11시 가까이가 되어 나갈려는데, 흡연실의 문을 활짝 열고, 또 어떤 아저씨가 대놓고 금연석에서 담배를 꺼내 피고 있더라고.-_- 하기사, 그래서인지 커피를 주문하니 일반 컵에다가 주는 것이 아니라, 테이크아웃용 종이컵을 주시더니만. 흠흠. 뭐, 이러나 저러나 밤11시 가까이 되어 커피 마신 나도 참... -_- 우야등가 이전에 한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 이 상해 커피빈의 중국어 명칭은 예상과 비슷하게 咖啡豆 였다. 이전에 포스팅을 하고 까먹고 있었는데, 방금 찾으니까 나오더니만 뭐. (구글에서 찾..

China/→ 上 海 2007.02.05

上海 기차역 맥도날드는 24시간 영업한다.

이전에 중국 上海 기차역 앞에서 24시간 영업하는 맥도날드를 처음보곤 꽤나 신기해 했었다. 이유인즉 중국인들의 생활습관상 24시간이라는 것이 특정경우를 제외하곤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뭐 대게 유흥문화-_-+) 맥도날드를 찾는 기차역을 통한 고객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서 일하는 알바생들 역시 쉽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근데 막상 귀국하고나니... 한국엔 24시간 영업하는 맥도날드 종종 보이더라고.-_-; 역시 밤장사는... 한국인-_-;;; 암튼 뭐, 대도시 上海인지라, 더욱이 기차역인지라... 시간에 상관없이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보니 24시간 영업은 그려러니 이해는 되지만서도. 조금 꾸리해보이지만 장사는 잘되는 南京 宁海路 南京师范大学 옆 맥도날드는 24시간 실내 조명을 끄지..

China/→ 上 海 2007.02.05

'上海'가는 길에 대한 단상.

내가 '上海'라는 땅에 첫발을 내딛은 것은 02년 9월쯤일터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浦东공항에 발을 내렸을 때, 그 앞에선 나를 데리러 갈려는 택시기사 아줌마가 대기하고 있었고, 이게 상해인지, 그냥 거쳐 가는 땅덩어리인지 구분도 하지 못한 채, 다른 곳으로 가야만 했다. (그래도, 당시 운좋게 南京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막내동생과 만나 사진 한판은 찍었다.-_-v) 암튼 그때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혹은 1년에 한번씩 한국에 들릴 때던가 막내동생을 보러 가든지간에 상해를 왔다리 갔다리 해왔는데, 이 넘의 땅이 남의 땅 같지가 않다. 후다닥 가게 되면 2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고, 늦어도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인데, 그래도... 내가 사는 땅이 아니고, 中国에서도 워낙 유명한 땅이고,..

China/→ 上 海 2007.02.03

上海 Coffee Bean(커피빈).

커피숍을 가장 많이 갔을 때가 아마 고등학교때였던 것 같다. 별 의미없이 괜히 커피숍에 짱박혀 담배 빨아대며, 이런저런 농담따먹기나 하며 시간죽이기를 몇달 정도 한 적이 있다. 사실 그때는 사람과 만난다는 목적보다도, 담배를 자유롭게 필 수 있는 장소를 찾았던 것 같기도 하다.-_- 대학을 들어가서는 커피숍대신 삼겹살집이나 주점을 찾아돌아다녔다. 자취를 하다보니 누구를 만나더라도 되려 집으로 불러들여 만났고, 그러면서 '커피숍'이란 곳은 굉장히 사치스러운 곳, 혹은 괜히 수다떠는 장소로만 생각된 탓에, 언젠가부터 부쩍 늘기 시작한 브랜드 커피숍을 가는 횟수가 적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뭐, 소위 말하는 자릿세의 무서움도 알았고. 가장 난감할 때가 스타벅스에 가면 주문할 때-_- 게다가 이런 곳은 일반적으로..

China/→ 上 海 2007.01.01

上海 馬戱城. 상해 서커스단.

원문 포스트 ; 2006년 8월 28일 연장된 상해 지하철역 중에 上海 马戏城역이 있다. 소위 서커스를 하는 곳인데, 이 곳 표값이 만만치가 않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한데, 대게 1인당 200元이 넘는다. 다만, 운이 좋으면(?) 120元으로 살 수 있기도 하더라.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배달도 해준다. 물론, 한장은 안되겠지?-_- 대극장과 중극장으로 나눠져 있는데, 아마 싸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중극장에서 하던거라 그런가보다 싶더라고. 뭐, 일단은 처음으로 관람한 것이었고,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를 볼 수 있는 점에서 약간은 설레더라고. 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정신없이 공연을 보던 중에 2시간 정도가 훌쩍 지나가버렸다. 종종 실수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그때마다 격려..

China/→ 上 海 2006.12.20

上海 豫園의 스타벅스 2호점.

원문 포스트 : 2005년 8월 4일. 上海 豫园의 스타벅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하나의 멋드러진 이색 볼거리이다. 고전양식의 기와집들 사이에 떠억~ 허니 들어선 외국계 커피샵이라 그런 듯. 몇번 지나친 적이 있고, 상해 예원 텀블러까지 구입을 했었는데, 얼마전 간 예원에서, 원래의 스타벅스 근처에, 또 하나 더 생긴 스타벅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지간히 장사는 잘 되는 듯. 두 가게 거리가 50m도 안됐으니까.-_-+ 2호점엔 아예 중국어로 스타벅스 간판을 달아놨더라고. 이젠 상해 예원에 갈 일은 없겠지비?-_-+

China/→ 上 海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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