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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36

부산에도 유니끌로(UNIQLO)가 있었구나.

몇일 전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길에, 어느 남정네가 비닐백을 손에 쥐고 타는 것을 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 브랜드였다. 어랏? 저것은... 저것은...! 97년 일본에서 말로만 듣고, 03년에서야 일본이 아닌 중국 上海에서 봤던 유니끌로(UNIQLO)가 아니던가. 뭐, 내가 들은 것이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일본에서 단기연수를 할 때, 유니끌로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이렇게 들었다. 물가도 비싸고, 또 브랜드의 제품은 가격도 더욱 만만치 않으니, 당시 아예 중국에서 생산하고 브랜드를 붙여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던 것이 유니끌로라고 했다. 또한 당시 내놓았던 제품들의 소재가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질감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값도 저렴하여 인기가 만만치 않았다고 햇는데... 당시 내가 있었던 别府大学 ..

Corea/→ 경 남 2007.11.30

동양의 에펠탑, 동방명주(東方明珠)에 오르다.

중국 상하이(上海)의 명물로 빼놀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총높이 468m 아시아 최고 높이 건축물이라 칭송받고 있는 동방명주(东方明珠)이다. 상해의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외탄(外滩)을 찾기 마련인데, 중국 최고의 쇼핑거리인 南京东路을 지나 외탄에 이르게 되면 황푸강(黄浦江) 건너로 보이는 신비한 건물 바로 동방명주가 눈앞에 보이게 된다. 이 밤에 보이는 동방명주의 모습에 현혹(?)되어 黄浦江을 가르는 수중터널을 통해, 혹은 유람선을 타고푸동(浦东) 지구로 건너가는데... 글쎄요, 사람들마다 가치관은 틀리겠지만, 이 곳은 기필코 밤(!)에만 봐야 한다. 주말에는 이 곳에 오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저녁시간보다는 사람이 덜많은 낮시간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이때 본 동방명주의 모습은... 그다지~ 그..

China/→ 上 海 2007.09.05

상하이(上海) 단체여행 中의 필수코스, 소수민족 요리점 傣族村.

뭐, 상하이(上海)의 여행코스야, 워낙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일일히 열거하기조차 귀찮을 정도이다. 노신(鲁迅)공원 즉 옛 홍커우공원(虹口公园), 상해 임시정부, 예원(豫园), 그리고 중국 최대의 步行街인 南京东路. 이 일정을 마치자 곧 저녁식사를 할 시간이었는데, 南京东路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내 기억이 맞다면 静安寺 근처) 왠 소수민족 식당을 들렸으니... 그 곳이 바로 傣族村이라는 곳이었다. 따이족(傣族)?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해 통괄적으로나마 공부한 적이 없기 때문에, 대강 짐작을 해서는... 왠지 傣族의 傣자가 泰자와 비슷하기 때문에 운남성(云南省) 남쪽 지방의 소수민족이 아닐까만 했는데... 실제 식당의 인테리어나, 공연내용등이 태국과 상당히 흡사했다. 이 소수민족의 역사는 漢나라때까지 ..

China/→ 上 海 2007.09.04

귀국을 위해 상하이(上海)를 거치다. 그리고 아찔했던 단체비자 분실사건.

상하이(上海)는 나에게 있어 나름 의미있는 곳이다. 3일 이상 묵은 적이 없으나, 02년 장기연수를 위해 无锡에 가기 위해 김해국제공항에서 上海의 푸동(浦东)공항을 거쳐 가야만 했으며, 연수 中에 당시 한국에서 알고지내던 아는 형과 저녁 한끼를 한 적도 있었는데, 마당있는 아파트 구경도 해보고-_- 뭐, 그랬다. 그로부터 얼마후엔 노트북의 수리를 위해 上海 바닥을 허벌나게 뒤졌었는데, 당시 上海의 삼보 컴퓨터는 판매만 하고 있을 뿐, A/S 하는 곳이 없어 엄청나게 고생했던 걸로 기억한다. 红桥쪽을 샅샅이 뒤지다가 결국엔 徐家汇까지 갔고... 노트북 맡기고 가라는 말에 그냥 들고 无锡로 돌아가야만 했었고... 흠흠. 물론, 그때 그나마 그 헛고생을 만회하게 해준 것이 바로 송경령(宋庆龄)故居를 들린 일이..

China/→ 上 海 2007.09.03

기차로 중국 南京에서 上海로 가는 길.

중국의 기차는 대게 좌석 종류 硬座, 软座 그리고 기차의 속도 普快, 特快 정도로 표값이 달라진다. 종류만 세분화 되었을 뿐, 사실 우리나라와 별다를 바 없이 비싼 기차는 좌석 공간도 넓고, 승객의 수준도 높으며, 일찍 도착할 수 있다. 이제 얘길할 南京上海의 기차는 2시간 30분~ 6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어느 좌석표를 사든지, 별 고생없이(?) 갈 수 있으나, 만약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열차를 이용하거나, 혹은 중간 경유지가 매우 작은 도시 혹은 농촌이라면 반드시 입석이 아닌 좌석표를 구입하는 것이 신상에 좋으며, 또 가급적이면 입석 승객이 없는 软座표를 사는 것이 낫다. 언젠가 江西 南昌에서 浙江 杭州까지 硬座를 탄 적이 있는데, 정말 화장실을 가지 못할 정도로 입석 승객이 넘쳐났으며, 그 비좁..

China/→ 中 國 2007.06.08

고속버스로 중국 南京에서 上海로 가는 길.

근 4년의 중국생활동안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열차보다는 고속버스(长途汽车)이다. 종종 손님(?)이 오거나, 무언가를 사거나 아님 나 자신이 한국 귀국시에도 南京부산 항공편이 없는 관계로 南京에서 上海 갈 일이 자주 생기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또한 아득한 추억이 되어버렸다. 기차도 타보고, 고속버스도 종류나, 혹은 다른 터미널을 이용해 타보곤 했는데, 역시나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은 바로 南京의 金陵饭店에서 88元짜리 버스를 타는 것이었다. 하루에 4~5편 정도 있으며, 목적지는 上海의 푸동공항(浦东机场)이며, 중간에 上海 기차역, 虹桥宾馆을 경유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가장 길고 번화한 步行街 南京东路나, 东方明珠가 있는 外滩, 유명한 관광지인 豫园에 가려면 상해기차역(上海火车站)에서 하..

China/→ 中 國 2007.06.08

上海 浦東에서 옛 일본친구들과의 만남.

3년 전에 无锡에서 같이 어학연수를 했던 일본친구들을 06년 1월 1일에 다른 신분으로, 다른 지역에서 만났다. 나는 계획을 하고 만난건 아니었고, 上海 가는 길에 寺冈(테라오카)에게 浦东에 있는 内田(우찌다)와 成濑(나루세)의 연락처를 물어봐, 연락을 했는데, 마침 일본에서 儿玉(코다마)가 상해로 출장을 와 같이 신정을 보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리하게(?) 후다닥 날라가 저녁을 함께 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无锡생활을 한 寺冈은 无锡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고, 나 다음으로 无锡에 온 儿玉는 南京과 苏州에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일본에서 무역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를 儿玉社长こだまシャチョウ이라고 불렀다.-_-+) 같은 시기에 无锡로 온 内田과 成濑는 浦东에서 일본회사 엔지..

海上闻人 杜月笙(두위에셩).

海上闻人杜月笙 杜月笙,出生于1888年农历7月15日中元节,死于1951年农历7月14日鬼节。在香港去世前,他希望把遗骨葬回自己的老家上海高桥镇,现在仍未如愿。 父亲杜文卿因为儿子是中元节出生的,所以取名月生。杜月生后来发迹,成为海上闻人了,章太炎便引经据典提议他改名镛,号月笙。杜月笙是一个孤儿,14岁 开始在大上海一水果店当学徒。他把一张水果刀玩得出神入化,经常把坏了的水果削好后,再售出。自立摊档后,以卖莱阳梨为主,所以一圈子里的人都喊他“水果 月生”或“莱阳梨”。 杜月笙混迹于一群无赖之中,如果不是遇上了“套杆子福生”陈世昌,他一生充其量就是一个流氓白相。陈世昌在青帮中算不得 有头面的人物,只是一个小脚色,但他辈份高,可以开堂收徒,杜月笙便拜在他门下。青帮就像掌握上海的一条钥匙,杜月笙推门而入,从而也开启了一段传奇人 生。 青帮子弟数以万计,何以大上海偏偏成全了杜月笙呢?这当然是..

Study/→ Memo 2007.05.21

중국 상하이(上海)의 이면적 모습.

'상하이(上海)'라는 도시는 청나라 말엽 열강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해 강제로 개항되기 시작했고, 또 열강들은 중국으로부터 이런저런 이권들을 약탈했으며, 상해의 곳곳에 열강들의 조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 조계라는 곳이 없었다면 중국의 대문호 鲁迅 선생 또한 피신생활 中에 체포되어 여러 작품들이 세상에 나오지 않게 됐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중국에서 아니 아시아에서 으뜸되는, '아시아의 파리'라고 불리우는 곳이지만 사실 이런 찬사의 밑바닥에는 중국의 어두운 현대사가 깔려 있는 곳이다. 와이탄(外滩)에 즐비한 설립한지 100년이 채 되지 않는 나름 멋을 부린 은행 건물들도, 중국인을 위해 지은 것이라기보다는 당시의 열강들이 세웠으며, 또 그들을 위해 운영되었다. 그리고, 상해가 아무리 발전된 도시라 할..

China/→ 上 海 2007.05.15

괜찮은 고급식당, 상해 '軒墻房'.

원문 포스트 : 2005/08/09 06:11 막내 덕에 가게된 '轩墙房'라 는 식당, 고급스런 실내 분위기에 깔끔한 요리들... 그리고, 친절한 종업원 태도에 역시 돈은 돈이다, 싶더라고. 일반 식당에서 20元 정도하는 辣子鸡가 48元을 하고, 새우 한마리 요리가 68元이나 하더라고. 동북식당에서 10元하는 哈尔滨 啤酒를 20元씩이나 하고. 으허~ 우야등가, 덕분에 자알~ 얻어 먹었습니다.-_-v 上海에선 비싼 음식을, 南京에선 싼 음식을... -_-;;;

China/→ 上 海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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