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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관람기 6

08년 7월 6일, 롯데 vs 엘지 사직구장 관람전.

올해는 이상하게 5월부터 달마다 사직구장을 찾는 것 같다. 5월에는 중국인 친구들과, 6월에는 일본인 샘들과, 그리고 7월 어제는 10여년 지기 친구넘 둘과 사직을 찾았다. 가끔 친구넘들이랑 소주 한잔하는 날에 일부로 TV 화면이 큰 가게를 찾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언제 야구장을 마지막으로 찾았는지 기억도 못하는 朴군을 위해 7월 첫째주 주말 마지막 경기를 보기로 합의를 봤었다. 여름이 되어 이제 주말 경기는 모두 5시에 시작을 하지만, 너무 일찍가거나, 너무 늦게가도 어차피 1루측 응원석에 앉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좀 널널하게 2시 전에 사직에 도착하여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홈티켓과 입장권으로 입장하는 수많은 사람들 틈 사이에서 고생을 한 후, 겨우 마이비카드 전용 게이트로 ..

Corea/→ 경 남 2008.07.07

08년 6월 6일 롯데vsSK 사직구장 관람전.

지난 518에 사직구장을 찾았고, 또 다시 찾게 된 것이 6월 6일 현충일이었다. 그러고보니, 나름 한국 역사에 있어 그리 달갑지 않은 날에 사직구장을 찾게 된 것이 좀 찜찜하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내가 야구장에 가서 롯데전을 보는 기쁨보다는, 5월엔 중국인 유학생들과, 그리고 이번 현충일에는 학부때 일본인 선생, 그리고 새로 알게된 일본인 선생과 같이 가서 사직구장의 열기를 소개해준 것에 대해 나름... 재미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요즘들어 부쩍 한국 야구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었다고, 카메라에서도 종종 잡아주던데, 사실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은 한번도 카메라에 잡히질 않는데... 생긴게 다 비슷하잖우.-_-; 암튼, 올해 마지막 2시 경기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전날 비가 왔다는 것, 행여 날씨가 갑자기 ..

Corea/→ 경 남 2008.06.08

08년 5월 18일 일요일, 롯데vs우리 사직구장 관람전.

올해 롯데에 외국인 감독이 부임을 하고, 또 선수들마다 입에 다는 소리로 팬들의 염원대로 "가을에도 야구하겠다."라는 말때문인지 초반 롯데의 돌풍으로 말이 많았고, 또 여느때와 비슷하게(?) 개막 후 초반 강세가 대단해서 사직구장을 몰려드는 인파들이 장난이 아닌 관계로, 감히 사직구장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주위 외국인과 약속을 잡게 되었고, 일단은 작년에 같이 간 적이 있는 중국 칭다오(青岛) 출신의 龙哥와 한국생활 3개월이 지난 丽娜라는 처자와 함께 상당히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았다. 역시나 롯데돌풍과 함께 입이 찢어진 곳은 바로 사직구장 주변 상가들이다. (가장 입찢어지는 곳은 바로 홈플러스일 듯.-_-;) 시간관계상 경기 후 사직구장 근처의 주점을 찾을 여유가 없는게 안타깝지만,..

Corea/→ 경 남 2008.05.19

9월 9일, 사직구장 롯데 vs 두산전 관전기.

올해 마지막이지 모른다는 생각에, 저하된(?) 체력을 이끌고 결국엔 다시 사직구장을 찾았다. 또 지난달에 이미 중국인 유학생 吴양과 약속을 했기에, 또 얼마전 귀국한 붕어언니와 생각치도 않게 참석한 MBA 박사과정에 있는 龙哥와 일요일 오후 사직구장을 찾았으니... 흠흠. 사실 중국 본토 사람에게 프로야구를 소개한다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중국 본토에서 야구경기를 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며, 또 야구라는 스포츠 역시 중국인에게는 생소하기에, 나야 뭐, 그저 부산 사람들 이렇게 응원한다... 라는 것을 소개하고 싶었고, 또 개인적으로도 가을 야구는 물건너 갔지만, 그래도 롯데의 올 시즌 마무리쯤의 시원한 경기를 보고싶다는 이유에 이 날 약속을 잡은 것이다. (그렇다, 야구장서 마시는 맥주가 땡겼..

Corea/→ 경 남 2007.09.10

8월 24일 사직구장 롯데, 한화전 관람기.

지난번 사직구장 현대 3연전도 중계방송을 안 해주더니, 이번주 한화 3연전도 중계를 해주지 않는다더라고. 겸사, 미리 막내와 약속하여 6월 이후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았으니... 흠흠. 이 날 경기는 초반부터 힘이 빠졌다. 최영필 투수에게 그다지 장타도 얻지 못하고, 기회때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그런데 최향남 선수의 공은 뭘 그리 잘 때려내는지. 경국 롯데에선 최향남, 주형광, 임경완, 허준혁, 조정훈, 강영식, 배장호... 총 7명의 투수를 내보냈으나, 8회초까지 4실점을 했다. 패색이 짙었으나, 부산팬들은 여전히 탄성을 지르며 응원을 했고, 때는 8회말. 3번 박현승과 4번 이대호의 연속 안타, 그때부터 사직구장은 더욱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참 이해가 안되던 대목이... 요전까지 ..

Corea/→ 경 남 2007.08.26

6월 3일 일요일, 사직구장 롯데-기아전 관람기.

지난달에 동생 내외와 함께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몇년만에 사직구장을 찾은 적이 있다. 그날 비록 로떼(나는 앞으로 '롯데'라는 명칭 대신 '로떼'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유? 구장가보면 안다.-_-+)의 2안타에 불구했지만,, 그래도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포스트가 떠올라, 지난 일요일에 韓군과 함께 또다시 사직구장을 찾았다. 지난번에는 지하철로 사직구장을 찾았는데, 지하철보단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지하철역보다는 버스정류장이 훨씬 더 가까워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부산 교통카드인 MyB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데,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점, (자유석 5,400원)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는 부산시민이라면 절대 추천하는 바이다. 이날 경..

Corea/→ 경 남 200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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