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식을 그리 달갑게는 생각하고 살진 않지만, 그래도 자취역사가 길어서인지 할 수 없이 라면에 의존해서 살아야 했을 때가 있었으므로, 면식 요리에 대해선 약간(!) 까다로운 편이다. 중국땅에 살면서 이런저런 별에 별 종류의 면식을 접하지 않는 것도 꽤나 안타까운 바, 어지간하면 호기심에 이것저것 먹어보기는 한데, 가끔은 나중에 다시 한번 더 찾을만한, 퍽 괜찮은 면식 요리집도 있기 마련이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山西 면식요리를 하는 자그나만 체인점 '好嫂子'이다. 排骨面은 기름기가 좀 많을 뿐, 배고플 때 먹기 안성맞춤이다. 돼지 갈비를 넣어 기름기가 꽤나 많게 보이지만, 사실 중국에 살면서 기름기 많은 음식으로 뱃속을 정화시켜 줘야 할 때도 있는 법, 쫄깃한 刀削面에 약간은 느끼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