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山 東

'兰州拉面' 가게 말고도 ’刀削面‘이 있다.

우리팬 2007. 8. 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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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刀削面'이라는 중국의 면식이 있다. 글자 그대로 하자면 '칼국수' 정도가 되는데, 실제로 밀가루 반죽 후에, 칼로 면을 썰어내어 탕(汤)안에 집어넣고 끓인다. (조만간 동영상을 포스팅할 예정) 이 刀削面은 대게 新疆 면집인, 兰州拉面 혹은 清真이라는 간판을 단 가게에서 먹어왔는데, 그렇지 않은 곳도 있기는 있더라고. (하기사, 중국 구석구석을 뒤지면 책과는 다른, 책에는 없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이 역시 烟台大学 근처를 배회하다가 들어간 곳인데, 무더운 날씨에, 안에는 선풍기 하나 달랑 있어 도저히 탕(汤)이 있는 면을 시킬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시킨 것이 바로 炒刀削面 (볶은 칼국수). 뭐 잘 알려진 일본의 면식인 야키우동이나 야키소바와 같이 면을 볶아서 만든 면식은 중국이 원조일터인데, 개인적으론 탕류보다는 이 볶음면을 더 선호한다.

안 내부는 대강 이랬다.

식탁 위에는 간장, 辣油(매운기름)등이 있다.

중국 아해에게 이런 얘기도 들은 적이 있다. 兰州拉面 가게 같은 경우엔 너무 자주 먹지말라는 것. 이유인즉, 밀가루 만죽할 때, 반죽에 향료를 집어넣는데, 그게 그리 미덥지 못하다는 것. 뭐, 암든 그렇다고.-_-+ 근데, 이 가게같은 경우에도 체인점 이름만 안 달았지, 新疆 식당과 별 다를바는 없는 듯.

보기는 좀 이렇지만, 참 맛있다. (왜 난 음식사진 찍은거마다 꽝일까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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