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山 東

이름만 일식일까, '京都馅饼'.

우리팬 2007. 8.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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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都는 일본의 고대 수도, 교토를 말한다. 10년전 잠시(?) 스쳐지나 간 적이 있는데, 깔금하다는 인상은 당연하고, 고대의 모습이 그럭저럭 남은, 그리고 이런저런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관광지도 몇 있었다. 아는 언니 中에 교토에 있는 교토대학 출신도 있었고... 흠흠, 암튼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현 수도인 도쿄(东京)보다는 괜히 교토(京都)가 더 情이 가기도 한다. (은근 단순.-_-v)


烟台생활 몇 일 후, 점심을 뭘로 떼울까 고민을 하다가 鄭군과 함께 학교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찾아낸 곳이 바로 京都馅饼이었다. 바깥에서 보기엔 깔끔허이~ 행여 일식집이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 들었는데 들어가니 왠걸... 중식이네.-_-; (하기사, 일식엔 馅饼이 없지비.-_-+ 馅饼은 밀가루 반죽 안에 고기나 야채, 혹은 팥을 넣고 구운 것이다.) 일단은 들어갔고, 여러가지 메뉴를 보다가, 대강 아랫쪽에 있는 덮밥(盖饭) 세트메뉴를 시키고 2층으로 올라갔다.

윗부분에는 馅饼의 종류, 간단한 요리들, 그리고 아랫쪽에 세트메뉴가 있다.

당시 같이 갔던 鄭군, 중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했으나... 뭐 나름 입에 맞을 것 같은 닭고기가 들어간 덮밥을 시켰고, 올아가서 찬찬히 기다리니 드디어 음식 대령. 아싸~ 했는데, 글쎄요.-_-+

내가 시켰던 番茄炒鸡蛋 盖饭. 흑... 오래간만에 함 시켜봤는데 왠걸.~

사실 盖饭집 치고는 깔끔했다. 심지어 일식처럼 나오네? 정도로 깔끔했으나... 역시나, 이제껏 먹어봤던 중국의 盖饭보다는 맛이 덜했고, 또 꼭 맥도날드나 KFC의 종업원처럼 쉴새없이 왔다리~ 갔다리 테이블 치우랴, 청소하랴 오고가는 종업원 때문에 밥을 입으로 넣었는지, 코로 넣었는지도 몰랐을 정도.-_-+ 그래도 한끼 해결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찬찬히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재미났던 것이 바로 茶를 뽑는 자판기였는데, 1잔당 2元하더라고. 커피는 물론이고, 茶 역시 종류에 합세를 하니 괜찮은 아이디어인거 같더라고. 처음 본건였나?-_-+ 그리고 옆 냉장고에는 탄산, 광천수... 하하, 烟台啤酒.-_-;;; 광천수 한병에 가게에서 1.5元을 받았으니 음료값은 적당한 것 같았고, 내가 먹었던 덮밥은 6元, 鄭군이 먹었던 닭고기 덮밥은 8元이었으니... 뭐, 간단하게 끼니 떼우기에는 적당한 듯. 사실 여기 오기전에 다른 곳에서 面을 시켜먹었는데, 2차로 점심을 먹으러 왔걸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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