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山 東

여기는 청도 옆에(?) 있는 황도(黃島).-_-v

우리팬 2008. 1. 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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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계획없이 미지의 곳으로 떠나본다는 것에 대한 설레임으로, 또 모레 청도를 떠나는 것이 아쉬워 청도에서 배를 타는, 버스정류장의 종점인 轮渡로 와서, 배를 타고 黃島라는 곳에 왔다. 배타는 일이야 군대에서 지겹게 한 일이고, 또 상해에서도 몇번 轮渡에서 배를 타본 적이 있어서 별 생각없었는데, 배를 타고 나서야 내가 탄 배가 차량도 싣는 작지않은 배라는 것을 알았고, 30분여분을 타고가서야 배를 내려 가깝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_-; 모니 이딴 짓.-_-+


방금 겜방을 들어오고 등록할때야 알았는데, 신분증 등록을 하라는 말에 외국인이라고, 한국인이라고 하니... 카운터의 아가씨가 상당히 황당해 하는걸 보니, 내가 이 겜방의 첫 한국인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마침 겜방 사장이 와서 별 생각없이 등록하지 말고 컴터를 쓰라더라고.-_-v (이전에 남경에서 등록하는 겜방에 갔을 때, 여권이 없으면 컴터 사용할 수 없었는뒈.-_-;;;)

디게 오래간만에 접한 CRT 모니터.-_-;

이곳저곳 사진도 찍었고... 또 꽤나 번화한 시장거리도 돌아댕겼는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 곳에 쌓여있는 콘테이너 박스들이었다. 뭐랄까... 콘테이너산...이라고 하면 과장일 것 같고, 정말 수백개의 콘테이너들이 쌓인걸보니, 중국은 중국인가보다... 싶더라고. 또 여객터미널 근처의 차량들 중에 반수 이상은 콘테이너 차량. 크~

이 콘테이너들이 다 돈줄 아니더냐.

역시나 무작정 18번 버스를 탔더니, 버스 아가씨가 있는 버스였다. 덴장, 지명도 하나도 모르고, 목적지도 없는데 어딜 가야 한다 해야하나... 했건만, 마침 남경의 시중심인 新街口가 있어 1.5元에 표를 끊었더니만... 막상 내린 新街口는 황량하기 그지 없는... 도로와 갈대밭, 그리고 멀리 보이는 아파트밖에 없더라고.-_-; 다시 24번을 타고 지나가다가 번화한 거리가 보이길래 내렸는데, 청도의 야시보다 번화한 재래시장이었다. 마침 겜방이 보이길래 들어온 것이고.-_-v

암튼, 잠시나마 한국인이 보이지 않는 기쁨에-_-v 신나게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다. 점심인데, 아무거나 줏어먹어야 하나... 싶고. ㅠ.ㅠ 우짜등가, 열심히 찍고 돌아다니고 있으니... 나름 재미난 포스팅 하나 하겠다.

상해에 내려가면... 정말 인터넷 좀 편하게 해야할터인데... 등에 맨 노트북이 울고 있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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