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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시(靑島市)와 상징물.

우리팬 2008. 1. 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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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청도시는 이번에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도시 순서에서 9위를 차지하였고, 또 안전한 도시로는 7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사실 청도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귀에 닳도록 들었으며, 아름다운 해변, '八大关'이라 부르는 해변 별장 부지는 사진으로도 허벌나게 봐왔었다. 하지만, 날씨가 자주 굳어지는 겨울날씨에, 또한 불현듯 닥친 안개때문에 이번 2주간 청도에 머무는 동안 청도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청도에 도착한 다음날 처음으로 맞이한

청도의 바다 모습이다. 뿌옇이... -_-+

학교에서 시내관광을 시켜준답시고 학생들을 버스에 태우고 古玩市场을 찾았는데, 시장이라기보다는 화랑들을 모다놓은 상점가였다.-_-+ 그리고 바로 해변가를 찾았는데, 백사장이 있는 곳이 아니라, 그냥 바다가 보이는, 그리고 2008년 북경 올링픽때 요트경기를 할 곳이라는 곳이었으니... 흠흠.

원래 같으면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갈 수 있었겠지만, 날씨탓인지... 아님 계절탓인지, 유람선은 운행하지 않았다. 그냥 멀리서나마 만국기를 보고, '아, 여기서 요트경기 하겠네?' 하는 정도.-_-+ 그리고 멀리서 보이는 것이 바로 청도시의 상징물이었으니... 얼핏 듣기로는 '바람개비' 모양을 본뜬 것이라고 했다. 아참, 이 곳은 '五四广场'이라는데, 이것도 청도를 떠날 때쯤에서야 알았다. 왜 그때 선생은 五四广场이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나... 아해들이 五四运动을 모를 것이라 생각했나... 아, 하긴 그렇겠구나.-_-+

이것이 바로 青岛市의 상징물이며, 바로 맞은 편에는 市政府가 있다. "五月的风"

대강 앞에서 학생들 단체사진도 찍고 했는데, 나중에 아해들 말 들어보니까, 저녁때쯤이면 이 상징물의 꼭대기까지 일부로 올라가는 넘들이 있다고 했다. 물론 지나가는 경찰들이 잡는다고 난리친다고 하고. 저 위에 올라가면 뭐 되나... -_-+ 암튼, 나의 룸메였던 박君 역시 올라가려다가 결국 도망쳐야만 했다고... -_-+

4,5층으로 보이는 곳이 시청(市政府)인 줄 알았는데, 오른쪽 뒷편의 고층건물이 시정부이다.

암튼간에 처음 맞이한 청도의 바다는 실망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때부터 '역시 청도는 봄,여름에 와야한다'라는 진리를 점점 깨닫게 되었으니... -_-+
 

바로 이 곳에서 2008 북경 올림픽 요트 경기가 펼쳐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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