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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도 못말리는 중화권 여자배우들의 모습.

우리팬 2006. 9. 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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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게시 : 06년 8월 31일

1탄 중화권 남자 배우들의 세월의 흐름에 관한 포스트에 이어 이번에는 여배우들의 모습. 역시나 출처는 '中国十大美女明星衰老照片对比'라는 제목의 新华网의 기사 참조. (원문 제목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미녀 미녀 여배우라 생각되지 않은 이도 있다는 개인적 견해 때문에... -_-v) 이래저래 잘 알려진 배우도 있고, 중화권에 별 관심이 없는 이라면 '누고~?' 할 수 도 있을터인데, 암튼 차근차근 하나씩 보면서 훝어보기로 하겠다. 언급했다싶이 순위는 늙은 정도가 심한 순.-_-+



1위 잊을 수 없는 东方不败 林青霞(임청하, 54년생) : 사실 임청하가 제대로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된 것은 '동방불패'라는 영화를 통해서이겠지만, 이미 이전 80년대부터 몇편의 영화 찍었었다. 다만, 그다지 흥행을 하지 못했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도 몇편 되지 않는지라 '동방불패'에서의 파격적이라면 파격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거세인'의 모습으로 인해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않았나 싶다. 사실보면 원작에 비해 꽤나 과장된 것인데... 영화는 영화일 뿐인지라. 그 후 역시나 비슷한 이미지로 이런저런 영화가 나왔으나 그 한계점에 이르러, 결국 시집갔다하고 이제 영화에선 더이상 그녀를 볼 수 없을 듯 싶다. (홍콩 여배우들은 결혼 후 계속 활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2위 그래도 한때는 미모로 인정받았던 关之琳(관지림, 62년생) : 90년대 중국이나 홍콩에서는 초미인이라 불릴 정도로 한껏 미모를 자랑하면 특히 코믹물에 자주 나왔었는데... 역시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영계 남자 배우와 멜로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가 싶더니만, 그 영화... 안 보이던데?-_-;;; 그래도 원 미모가 있다보니 大印象(다이어트 茶)과 같은 광고모델로 종종 보이더라고. 사실 꽤나 많은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인상을 심어준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_-;;;


3위 키 큰 여배우의 출발점 격인 王祖贤(왕조현, 67년생) : 홍콩 연예계에서 梁永琪가 나오기 이전까지 가장 키가 큰 여배우가 아니었나 싶다. 원래 농구 선수도 했었다하나 한 미모덕에 연예계로 발을 들였고, 장국영과 호흡을 맞춘 '천녀유혼' 시리즈를 통해 한국에서 꽤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한국에서 '정전자'라는 이름으로 나온 왕정 도박 영화에서 그리 비중없는 역을 맡더니만, 장만옥과 함께 찍은 '청사백사' 이후 그녀의 새로운 영화에 대한 소식이 끊겨버렸다. 뭐 얼마전에는 캐나다인지 어디서 찍은 그녀의 최근 뚱뚱해진 사진에 화들짝 놀란 이가 많았으니... 흠흠.


4위 그래도 홍콩연예계에선 초미녀급인  李嘉欣(이가흔, 70년생) : 89년 미스 홍콩 출신으로 영화도 꽤나 찍었으나... 그저 한때 뿐이었던 것 같다. 머리통을 아무리 굴려봐도 '동방불패'에서의 악영산역 말고는 기억에 남는 영화 한편 없으니... 원.-_-+ 그저 아쉬울 뿐이다. 또... 내년쯤에는 许晋亨라는 부호와 결혼을
예정으로 있다고 한다. 흠흠.


5위 양조위의 영원한 연인 刘嘉玲(유가령, 65년생) : 공인된 섹시한 몸매라하는데, 과연 명불허전이긴 하다. 수많은 영화/드라마에서의 연기력 역시 인정을 받고 있고. 요최근까진 '一江春水向东流' 라는 중국 대륙 드라마에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다만, 몇년 전 홍콩 조직에 끌려가 뭐 누드사진이 공개가 됐네 하는 사건 때문에 고생을 꽤나 많이 했었고, 그래도 그래도 그녀의 곁에는 영원한 연인 梁朝伟가 있으니... 끈질긴 양조위의 구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승락하지 않는 그녀의 생각이 정말로 궁금하다.


6위 무협시리즈물에서나 자주 본 温碧霞(온벽하, 67년생)  : 원래는 섹시심벌로 연예계에서 알려진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홍콩 TVB 무협시리즈물에서 종종 본 기억이 있는데 사실 이 사진을 보기 전까지 그녀의 고전 복장만 봣을 뿐이지라 얼굴외엔 그리 매치가 되지 않더라고.-_-; 기사 설명에선... 그래도 몸매관리는 훌흉하다고... 제대로 판단이 되나?-_-+


7위 누가 모르는 사람이나 있을까, 张曼玉(장만옥, 64년생) : 개인적으론 장만옥과 양조위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젊었을 때는 그리 각광을 받지 못하다가 나이가 들고부터 이미지 변신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받았으니까. 장만옥의 초기작품은 어리숙한 혹은 코믹성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래도 <阮玲玉>이라든지 혹은 <花样烟花> 같은 정숙하면서도 요염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줄기차게 사랑을 받아오는 것 같다. 게다가 외국인에게 가장 매력적인 중국여인이기도 하단다. 장만옥도 TVB의 무협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 호호.


8위 옥녀 周慧敏(주혜민, 67년생) : 90년대 많은 홍콩의 남자들이 이 언니때문에 잠을 설쳤다. 심지어 冰清玉洁라는 玉女라 는 칭호를 아직도 여전히 받고 있으니께로. 90년대에 영화/드라마 활동이 왕성하다가 점점 출연 횟수가 줄어들더니 몇년전엔 중국 SHISEIDO 화장품 모델이 되어 나타났더라고. 제목들은 가물가물하지만, 이런저런 홍콩영화 상에서도 '주혜민'이란 이름이 극중에 나왔던 적도 있다. 암튼, 당시엔 홍콩에서 미모의 상징이었을 정도. 주혜민(周慧敏)을 아시나요? 라는 포스트 참조.


9위 고전 의상의 여왕 赵雅芝(조아지, 52년생) : 중국인들은 그녀를 '古装王后'이라 부른덴다. 그도 그럴 것이 조아지가 찍은 무협드라마가 셀 수 없을 정도니까. 정소추의 '초류향'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홍콩 무협물에서 여주인공을 도맡아했었고, 이전에 올렸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白娘子传奇'에서의 白娘子의 대표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뭐 좀 더 자세한 얘기는 조아지(趙雅芝)를 아시나요?포스트를 참고.


10위 늙어도 늙은 것 같지 않은 배우 潘迎紫(반영자, 47년생) : 반영자라는 이름은 한국인들에게 그리 알려진 이름이 아니지만, '측천무후' 혹은 '태평공주'라 하면 떠올리는 이들이 꽤나 될 듯 싶다. 한때 유선방송의 단골 손님이었던 측천무후와 태평공주 시리즈에서 1인 2역으 맡았던 그녀의 그때 나이가 서른이었다.-_-+ 서른일 때와 쉰 다섯의 사진을 비교만 해도 그리 달라진 것은 없다고 보일 정도니까. 참 대단타.



<참고>
'온벽하'를 제외한 모두 배우의 출생년도는 네이버를 참고했다. 사진 속의 나이는 현재 나이를 기준이며 중국 연예계에서 보는 나이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라, 네이버 인물검색과 차이가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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