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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베타서비스 종료 즈음해서.

우리팬 2008. 8. 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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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舊)와 신(新)의 사이에서.

그래도 처음으로 '크로즈 베타 테스터'라는걸 한답시고, 이래저래 나름대로의 사명감과 호기심으로 티스토리의 새로운 에디터 및 달라진 관리자 화면을 써봤고, 또 관심을 가졌는데... 실제 여러 미션들 中에서 내가 포스팅 한 것은 고작 한개뿐이었다. 글쎄 공지를 보고 생긴 허벌난 기대감 그리고 호기심을 다 채워주지 못했던 까닭일까, 아니면 아직까지 여러가지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일까, 아니면... 여러가지 미션에 대한 포스팅들이 너무나 난무하여, 괜히 거기에 끼고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우짜등가, 나는 고작 하나의 포스트을 남겼으며, 또한 단 하나의 포스트도 새버전 에디터로 수정한 적이 없다.

훨씬 간결해지고, 깔끔해진 관리자 화면에 대해선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세부메뉴의 모양새에 대해서도 딴지 걸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기능면이 아니라, 단지 껍데기만 바뀌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전 티스토리 원래의 관리자 화면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모양새에 있어선 단연 새버전이 훨씬 낫다는 인상을 받았다. 뭐,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역시나 문제는 새로운 에디터의 문제. 다음 까페를 이용해본 지가 4년인가, 5년이나 되어서 몰랐는데, 얼마전 새로 가입한 어느 다음까페에 가입인사 글을 남길 때 다음 까페의 에디터를 잠시 맛 좀 볼 수 있었다. 티스토리의 새로운 에디터를 봤을 때 딱! 그 삘이 왔으니... 아무리 티스토리랑 다음이랑 관계가 있다하더라도, 그래도 티스토리는 티스토리만의 독창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포스팅에 있어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에디터... 물론, 다르긴 다르다. 그러나 딱 그 '삘'이다. 게다가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html의 <p>, </p> 인데, 이전에 네이버 블로그의 포스트를 몇개 티스토리로 옮길 때도 일부로 이 태그들을 일일히 삭제해주는 노가다를 한 적도 있었다. 뭐, 앞으로 가입할, 그리고 티스토리를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티스토리를 근 2년동안 사용한 나로써는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었다. 정말 사소한 부분이긴 하지만서도, 포스트의 작성, 수정에 있어선 나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전 티스토리 에디터.

&lt;br&gt;을 쓴다.

새로운 티스토리 에디터.

&lt;p&gt;, &lt;/p&gt;이다.

위에처럼 한두문장의 잚은 문장을 삽입할 때, 아니 문장으로만 된 포스팅을 할 때는 별 상관없이 넘어갈만하다고 생각되지만, 이미지 화일을 여러개 첨부하다보면 칸과 칸 사이의 여백 문제가 여실히 들어나는 것이 <p.>, </p>인 것 같다. 내가 적응이 안됐으니까 내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전에 베타 사용기 포스팅을 올린 블로거 中에서 이 점을 지적한 것도 몇번 읽은 적이 있다. 그냥 사소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꽤나 고쳐지기 힘들꺼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나. 흠흠.

베타 테스터 파티도 한다하고, 조만간 오픈 베타로도 운용될 문제인데,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지나 잘 한번 두고봐야겠다. 이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메일 익스프레스가 그랬듯이... 티스토리 관리자 모드나 에디터는 계속해서 이중체제로 나간다면, 나는 차라리 구버전을 계속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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