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Computer

비스타 윈도우의 가젯 활용.

우리팬 2008. 8. 31. 05:47
반응형
그렇게 익숙했던 XP라는 운영체제에서 Vista라는 운영체제로 바꾼지 반달이 다 되어 간다. 특별한 의미를 두고 운영체제를 바꾼 것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Vista에 대해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둘씩 익숙해가면서 아, 그렇구나... 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정도였다. 사실 XP는 너무나 익숙했던지라 더이상 재미난게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었고, Vista는 아무리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운영체제라 해도, 그래도 신선한 느낌을 가지게 해서인지... 이런저런 최적화 방법들을 적용해가며 슬... 익숙해져 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특별히 뭐... 문제가 있다 하는 정도는 아니다. 내가 주로 쓰는 프로그램만 제대로 돌아가면 되기 때문에.)

바탕화면의 이미지는 요즘 이틀에 한번씩은 꼭 바꾼다.-_-;

XP와 Vista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사이드바의 사용이 아닌가 싶다. 물론 XP에서도 야후든지, 혹은 구글에서 내놓은 사이드바 활용의 위젯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Vista에는 이미 사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기능보다도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선 반가운 기능 中의 하나이다. 개인적으론... Vista의 위젯, 아닌 일명 가젯이라 부르는 것들 中에는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것들이 적어서인지, 괜한 리소스만 차지하는 것을 왜 사용해? 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어 부분이 아닌 다른 외국어의 가젯들 종류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바로 홍콩과 대만의 라디오 가젯이었는데... 요즘 음악을 잘 듣지 않는 나로써는 뭔가 귀를 즐겁게 해야하는 것이 필요했고, 그 충족을 시켜준 것이 바로 이 가젯이었던 것. 중국어 간체나 번체 가젯들의 종류들을 살펴보며 이것저것 다 깔아서 시험을 해봤는데... TV까지도 있었다만, 그냥 이 두 가젯을 설치하는 것으로 만족을 했다. (대륙쪽 TV 가젯은 재미난 채널이 없더라고.-_-;)

홍콩 라디오 가젯.

나는 광동어를 알아 듣지 못한다. 제대로 공부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지만, 기본적인 1,2,3,4... 혹은 간단한 대화문이야 소시적부터 들은 영화들의 영향인지 알아듣긴 하지만, 체계적인 학습이 없어서인지, 남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외국어다... 하는 정도이다. 그래도 아무래도 라디오이다보니, 맨트보다는 대부분 노래를 틀어주는 채널이 많았고, 더더욱 다행인건 채널 중에 보통화 채널이 있더라고. 이래저래 활용할 수 있는, 활용하고 싶은 가젯인 것 같다. 또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광동어 채널이라 할지라도, 소시적 홍콩영화에 대한 향수가 있어서인지, 생각없이 계속 듣기엔 괜찮은 것 같다. 그래도 뭐... 이런저런 채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또 괜찮다. 왜냐하며너 대만 라디오도 있기 땜시롱.-_-v

대만 라디오 가젯.

대만쪽 역시 IT 강국답게 많은 채널의 선택이 가능했다. 예전에 듣던 채널이 있긴 있었다만, 좀 식상해하고 있었는데, (流行网이던가... 일본 노래를 너무 많이 틀어줘서인지 별 재미가 없었다.) 대만의 국어와 중국의 보통화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듣기에도 편했고, 또 가끔씩 틀다보면 나오는 민남어(闽南语) 같은 경우엔 나름 신선함도 있기 때문에... 이 역시도 자주 틀어본다. (지금도 팝송을 주로 틀어주는 채널을 듣고 있는데... 아, 멘트가 민남어구나.-_-;)

물론 비스타의 라디오 가젯 중에 한국 것 또한 있다. KBS는 못 본 것 같은데, MBC나 SBS를 둘 다 설치를 해봤고, 지금 남은 것은 MBC 가젯이다. 이렇게 다른 국가의 라디오를 들으면서 생각이 드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기 라디오라는 것은... 무슨 좀 유명한 사람들이 나와서 잡담이나 하고 저네들끼리 웃고 즐기고 하는 정도로 밖에 들리지 않는 것이다. 틀어주는 노래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좋을텐데, 괜히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쉬어갈 때 틀어주는 시간떼우기용 노래로 밖에 들리지 않은 것이다. 그런 이유로 SBS 라디오 가젯인 고릴라를 삭제하기도 했지만서도. 흠흠.

암튼, 별 소용없다고 생각했던 Vista의 가젯을 잘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항상 앞'이라는 옵션까지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윈도키+Space키로 언제든지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시간내지, 날짜... 그리고 컴터의 현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더라고.

어차피 컴터 환경이라는 것이 뭐가 좋다, 이렇게 해야한다라는 진리는 없지만, 자신의 상황에만 맞게 설정한다면 그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되는게 아니던가. 이 홍콩과 대만 라디오 가젯을 설치함으로써, 컴터 앞에 앉아있을 대마다 심심치 않아 좋게 되었다.


<추가> 09.03. 22:30
몇일새 다시 사이드바를 정리 좀 했다. 최적인 듯.-_-v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