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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보호기 대신 아예 모니터를 끄자.

우리팬 2008. 8. 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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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3D 그래픽을 이용한 상용 화면보호기들이 나오면서 대형마트의 컴퓨터 매장을 가더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아쿠아리움인가 몰라, 암튼 수족관-_- 화면보호기이다. 이런 물고기들을 진탕 집어넣어놓고, 뭔가 삭막한 방에 수족관 분위기(사운드까지 있으니 쓸만하다.)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이런 종류의 화면보호기를 예닐곱개 정도 사용해봤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달력과 현재시각까지 출력해주는 실용적인 수족관 화면보호기였다.. 이후 정말 여러가지 화면보호기들(F1 레이싱, 타워, 크리스마스, 항해중인 선박등등)이 나오면서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이것저것 많이 사용을 해봤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더라도, 컴터외의 다른 일을 할 때에 단축키로 화면보호기를 실행하고 딴 짓을 할 정도였으니... -_-

그러다가 몇년간 쓴 17인치 LCD에서 주모니터를 22인치 LCD로 바꾼 뒤에는 왠지 모를 전기값-_- 생각 때문에, 노트북에서 전력절약을 위해 사용하던 모니터만 끄는 프로그램을 옮겨와 사용을 해봤다. 정확한 프로그램 이름은 모르겠고, 암튼 Monitor Off라는 넘인데, 이런저런 멋드러진 화면보호기보다도 좀 더 마음 편하게 컴터 앞을 떠날 수 있겠더라고. 물론, 전기 전략을 위해선 최대철전을 사용하던지, 아님 아예 컴퓨터를 끄고, 멀티탭의 스위치를 아예 끄는 방법이 가장 좋겠으나, 잠시(!) 자리를 벗어날 때, 다시 돌아와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빈번할 때는 오히려 이게 좀 더 마음이 편하더라고. (아시다싶이 컴퓨터 전력사용량 중에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바로 모니터이다.)

나는 IEToy 단축키 기능을 활용해 Alt+` 키로 설정해놓고 사용하고 있다. 컴터 앞에서 깔짝거리다가 밥을 먹으러 가거나, 잠시 편의점에 뭔가를 사러갈 때, 혹은 심지어... 꽤나 긴 통화를 할 일이 있을 때도 이 화일을 실행시킨다. 화면보호기보다는 뽀대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편하니까.-_-;


사실 전력을 절약하는 것보다도, 모니터 수명을 위해서 사용한다해도 무방하겠다.

직접 모니터를 끄는 방법도 있다. 패치버튼이라 편하긴 하지만, 단축키 하나로 끄게하고, 임의키를 눌러 화면 들어오게 하는 것보다 편하진 않더라고.

이걸로 모니터도 끄고, Speedfan이란 프로그램으로 cpu팬 속도도 줄이고... 요즘은 어떻게해서든 조용히 컴터 쓰는게 역시나 대세네.-_-; cpu팬을 바꾸고싶은 심정이야 굴뚝같지만, 그 돈에 조금만 더 보태서, 가격 많이 내린 320기가 하드를 하나 더 달겠다.-_-+

요즘 이 프로그램 덕에, 나름대로 조용한 컴터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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