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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3.1 beta2의 스크롤 문제.

우리팬 2009. 1. 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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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이하 FF)를 사용한지 꽤나 되었다. 네이케이프의 옛 명성을 찾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다고 할 때쯤에 잘 쓰고있던 웹마를 쓰다가 FF를 겸용으로 썼으니까, 1.0 버전이 출시되기 전일터이다. 별다른 기대도 하지 않았고, 단지 당시 인터넷 회선이 느려터진 중국에 있었을 때였는지라, IE나 IE기반의 탭브라우저보다는 조금이라도 빠를거라는 생각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더우기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긴 06년부터는 거의 빠돌이가 되어-_- 윈도우 포맷 후 가장 먼저 설치, 백업복원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을 정도다. 1점대를 벗어나 2.0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정말 웹 2.0 뭐라뭐라 하던 것에 해당할 정도로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줬다. 그리고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애초보다 너무 좋아져서 그런지, 요즘은 버전업이 되더라도 이전만큼의 감흥은 없다.-_-+)

사용한지도 꽤나 되었고, 또 빠돌이가 된 것도 3년이 넘었으니... 한국 넷상에서 돌아다니는 이런저런 최적화 설정들이나 트윅같은 것들은 아니본게 없을 정도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윈도우 최적화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프포필만 삭제하고 새롭게 시작해도 되고, 또 FF 백업전문 프로그램인 Mozbackup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영 찝찝하다면... 10메가도 되지 않는 오리지널 화일을 정식버전이든 베타버전이든 개발버전이든 입맛에 맞게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FF 본섭보다는, 그리고 이런저런 자료실보다는... 다음의 FTP 서버가 가장 빠르다.) 되돌아보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들 中에, FF에 투자한 시간도 정말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만큼, 웹서핑이나 혹은 자료검색에 있어서 중요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한 것은, 이 포스트의 제목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파이어폭스의 스크롤 문제가 아니란 소리다. 그러니까 about:config에서 두가지 설정(withnokey.numlines 누르면 튀어나오는)을 바꿔서 휠스크롤을 빠르게 하는 설정 이야기가 아닌, 정말 스크롤 상의 미묘한(?)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이다. 원인도 모르겠고, 동기도 모르겠고... 그냥 쓰다보니가 이렇게 되었더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FF3부터 지원하게 되었다는 이미지 색감 설정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원인이 아니었다. (웃긴게... 이거 false로 설정을 하였건만, 저장이 안된다.-_-;;;) FF 3.1 beta2가 문제일까?아니다. 서브로 사용하는 노트북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심지어 데스크탑의 그래픽 드라이버 설정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_-; (IE7이나 구글 크롬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결국엔 지난 몇년간 쌓여져 있는 이런저런 FF의 내부 설정 문제가 아닐까... 하는게 망구 내 생각. (about:config 를 얼마나 갖고 놀았으면.-_-+ 게다가 트윅 프로그램까지 사용해오며, 그 설정 그대로 항상 백업, 복원해 사용해 왔으니.) 쌓이고 쌓인게... 이런 문제를 일으킨 것 같은데... 스크롤 문제라는 것이 뭔지, 대강 설명을 하자면... 수직으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올릴 때, 뚝뚝 끊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미지 화일 밀림현상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웹서핑할 때 큰 하자는 없다.) 다만... 원인불명에다가, 특히 웹페이지 스크롤 캡쳐가 제대로 이루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짜증이 좀 난다는 말씀.

이게 왠 변고인고...?

믿었던만큼 집착이 강해진 것일까나. 그렇다고 싹 지워버리고 새마음 새출발을 하자니, 이런저런 확장기능들, 아니... 그 확장기능들의 설정을 다시 잡아주지가 여간 귀찮지 않다. 그나마... 지금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싹 지워버리고... 노트북의 FF 백업설정들을 복원해보는 것이다. 내가 알기론 스타일이니 about:config 설정까지 전부 옮겨오는 걸로 아는디.)

문득 든 생각이... 이런저런 about:config 설정들, 이것도 기본값 복원이라는 것이 생겼으면 좋겠다, 였다. 물론, 프로그램 용량이 얼마되지 않으니 지웠다가 다시 깔아도 되긴 하지만, 그냥 문득 든 생각이... 이런저런 트윅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런 기능 하나 있으면 어떠냐, 이 말씀.

사실 컴퓨터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만든 물건이라지만,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되려 애물단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테스크탑은 작년말 3,4번의 포맷, 운영체제 재설치를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원인불명의 재부팅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이건 대부분 동영상 화일 볼 때) 노트북은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컴터 자체가 뻗어버리는-_- 얄리꾸리한 현상이 있다. 아, 정말... 골 때리는 컴퓨터 생활이오~ (이래서 나는 새로 컴퓨터 사는 사람들이 가장 부럽다.-_-; 난 컴퓨터를 안산지 5년이 넘었구나.)


<추가>

기존에 깔려있던 FF의 찌꺼기들을 모두 삭제하고, 3.0.5와 3.1 beta2를 모두 설치해 보았으나, (백업 복원 안하고) 확실히 문제가 있다. 망구 내 생각에는 비스타와 충돌이든지, 혹은 Geforce7300 드라이버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XP 깔려있는 노트북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단 말여~ (... 초보자들의 가장 단순명료한 문제해결 방법은 역시 '비교'일까나. ㅋ)

참, 또 슬픈 소식 하나,

아~ 엠파스 지못미.-_-;

대용량 메일 때문에 종종 사용하는 엠파스 메일... 과히 대한민국 최고의 업로드 속도를 자랑했던 엠파스 메일이... 결국 네이트에 흡수되면서, 대용량 메일도 문제가 생기는걸까. 요즘 들어 부쩍 에러가 잦고 있다. 대게... 업로드 3.5mb/s, 다운로드 5.6mb/s 정도 나왔었는데... 이젠 대용량 메일 보내는 것도 빠빠이겠군. 한메일이나 네이버나... 파란이나... 죽었다 깨어나도 업로드시 500kb/s가 안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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