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헐~ '일식'은 무슨... -_-;

우리팬 2009. 7. 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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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날이란다. 우리나라에서의 일식이 시작될 즈음해서 몇몇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대답 역시 각양각색.-_-+ 차마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밝힐 수도 없구먼. 하여간 별다른 관심들이 없었는 듯. 하기사, 나 역시도 모님의 Twitter를 통해 일식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고, 또... 바로 한겨레의 기사 하나보고 그렇구나 했응께로. 은행과 사진관 갈 일이 있어 겸사 실외로 탈출...


하늘을 보니 별다를 바 없는 것 같던디... 똑딱이 디카 줌 이빠이 올려서 대강 찰칵하는 사이, 왠 아줌니 왈,
해가 보입니꺼? -_-+
난 그저... "저게 해 아입니꺼." -_-v


열심히 걷다보니 문득 세상이 어두워지는 느낌. 근데 이 어두워지는게 해가 사라져서인지, 구름이 많아서인지 원. 구름이 원체 많아서 해가 보일랑 말랑하다가 순간 숨어버리더군.-_-;

재래시장을 통해 걸어가는데, 시장통의 아줌니, 아저씨들 이래저래 맨눈으로 하늘을 쳐다보고 계신다.
보이나?
잘 안 보이는데?
시장통을 걸어가는 사람들도, 또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이 일식을 다시 볼려면 2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나. 하여간 골목골목의 가게 앞에서도 몇몇 아저씨들이 선그라스까지 준비를 하셔서 보고 계시더구마이.


겸사~ 한동안 너저분한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장 더 찍고. 근데... 내가 '천문학'에 대해선 무지해서도 그렇겠지만... 사진조차도 별다른 감흥이 없구마이.ㅠㅠ 그에 비해 시앙라이님은 이 현상을 찍자마자 포스팅, 게다가 제대로 찍은 부분일식 사진까지. 캬...~ 완전 부러비. *.*

뭐 하여간... 일식은 곧 끝이 난답니다. 부산은 12시 13분에 끝난다네 모.


'일식'은 무슨...~ 괜히 일식(日食)이 급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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