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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기사, "외국 국적의 남자, 20년간 수십명을 속여 재색을 취하다."

우리팬 2010. 3.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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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대만의 그냥 대단한 넘일세~ 싶어서 살포시 기사를 옮겨와봤다. 원문기사는 外籍男蟲騙財色 20年害數十人이고... 살포시 의역.-_-v 관련기사를 보니 단지 여자한테 사기쳐서 돈만 뜯어낸거 뿐만 아니라, 구타도 하고... 뭐 그랬다더니만.-_-; 우리나라에서도 특히 외국인들에게 easy한 언니야들이 있는걸로 아는데, 조심 또 조심합시다욤.-_-; 외국에 있으니까 서양 코쟁이들이 있어보이는 것이지, 자기네들 나라에선 사실 별볼 일 없는 얘들이 많다.-_-; 그냥 영어만 배우슈... 떱. 또 이미 징역형을 살고 추방당했음에도 위조된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두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일 수도 있으니까.

인터넷 검색엔진에 'Taiwanese girls are easy.'라는 말이 나오자 적지 않은 논쟁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현실생활 속에서도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있다. 짐바브웨[각주:1] 국적의 인터넷 남충 프랭크는, 대만에서 근 20년간 사람을 속혀 돈과 여자를 취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이 영국 황족이라 속이고, 수십명의 대만 여자들의 재물과 색을 취했다. 재작년에 비록 강제 추방되었지만, 작년에 이름을 바꾸고 권토중래한 행동은 사람들을 오싹하게 만든다.

맥가이버랑 안 닮았는디.-_-;

영국 공수도 증서를 가지고 이전에 국제 자유격투 경기대회에서 우승했다는 47세의 외국인 남자 프랭크는, 25일 타이베이현 경찰국 외사과에 체포된 후, 매체들이 밖에서 진을 치고 있는 것을 보고, 경찰서 사무실에서 그는 몸을 웅크린 채 방성대곡을 했다. 관계자는 "애초에 대만여자와 얘들을 때리고, 경찰에게 오만하게 했던 것은 어디로 갔냐?", "너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대만여자들은 또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하느냐?"라며 질책했다.

본명은 CUNDALL FRANK GEORGE HENRY이며, 중문 이름은 "山水"인 짐바브웨 국적 46세 남자 프랭크는 20년전에 대만으로 와서 80년대 무렵 王씨 성의 여자와 결혼을 했고, 아이도 하나 있었다.

외형이 외국 드라마의 주인공인 맥가이버와 닮았고, 그는 결혼한 신분을 속인 채, 심지어 영국황족, 영국 올림픽 대표선수, 음악가, 주식 분석원, 잠수함 조교 및 기자등의 다양한 신분으로 사칭하며 다녔다. 수십명의 대만여자들은 결혼을 전제로, 금전은 물론이고 집, 차, 심지어 골동품등을 제공했다.

수년전 프랭크와 그의 처는 사기 사건으로, 1년 실형에, 2년의 집행유예를 받았었다. 그가 도망쳤기 때문에, 92년 6월에 경찰은 수사 끝에 잡아내, 4년 10개월을 판결받았으며, 97년 2월에 집행이 끝난 후 국외로 추방되었다. 그러나, 욕심을 버리지 못한 그는, 98년 7월에 다시 LITLBLADE SETH라는 이름의 영국기자 이름으로 대만으로 와서, 영국 여권으로 비자를 면제받아 입국이 가능했다.

프랭크의 외모는 그리 젊지 않으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이 곧 50이 되는 것을 속이고, 자신은 이제 43세의, 푸른 눈에 금발이며, 키는 188cm, 체중은 85kg의 코카서스 인종으로, 미혼에 아이도 없으며, 18세에서 50세의 여자를 희망한다고 했다. 심지어 자신은 영국 올림픽 양궁 대표선수이며, 세계 공수도 대회의 준우승자라고 포장했다.

압수수색 중 발견한 명품의 오토바이.

경찰측의 조사에 따르면, 프랭크는 강제추방 전에, 적어도 30여명이 피해를 입었으나, 피해자 대다수가 감히 경찰에 알리지 못해 이번에 권통중래 하게되었으며, 수법은 더욱 교묘해져 반년동안에만 변호사, 교사, 은행원, 회사원등 수십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桃園  지검서 주임 경찰관장 張春暉 는, 25일 타이베이현 경찰국 외사과를 지휘하여 宜蘭縣 일대 농장 민박집에서 그를 구속할 때, 같이있던 여자친구는 자신이 속임을 당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자신을 임신시킨 이 사기꾼을 위해 현장에서 큰소리로 울며 후회는 없다라고 했다고 한다. 현재 검찰측은 정확한 피해자의 수를 조사하고 있으며, 또한 많은 가짜 여권과 사기로 취한 값비싼 예물등의 장물을 압수하고, 법원측에 "聲押[각주:2]"를 신청한 상태다.

대만에서도 맥가이버가 상당히 인기몰이를 했나부다.-_-;
피해자들에겐 미안한 소리지만,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여색보다 더 무서운건 남색이 아닐런지. 크~

  1. 짐바브웨(Zimbabwe)는 대륙과 홍콩, 마카오에서는 津巴布韦, 대만에서는 辛巴威라고 한다. [본문으로]
  2. '聲押'는 聲請羈押의 준말로, 대륙에서는 '申押'라는 말로 통용된다. 대만 형사소송법에 의거해, 검찰기관이 탐문과정 중에 가해자의 범죄가 크다고 여겨지면, 판결 최저형을 7년이상 유기징역을 주는 것 정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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