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湖 南

유명하디 유명한 长沙 臭豆腐(썩은 두부).

우리팬 2014. 12.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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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러니까 2013년 10월 중국의 연휴기간인 국경절에 天津에서 출발을 하여, 湖南 株洲,长沙를 거쳐 江苏 南京,无锡를 돌아 다시 天津으로 돌아오는 여행(?)을 했다. 중국땅에서 제대로 연휴를 즐긴(?) 것은 아마 처음이었을 듯. 이상하게 중국에서 회사생황을 하면서부터는 연휴와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전년도인 2012년 국경절엔 베트남에서, 2014년 국경절은 北京에서 출근... -_-; 하여간, 꽤나 인상적으로 보냈던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 내륙여행의 두번째 도착지점인 湖南 长沙에서, 이 지방 특색이라고 눈으로, 그리고 귀로 들었던 长沙 臭豆腐를 실제로 만날 수 있었다. 臭豆腐(쵸또우푸)야, 나에게 있어 그리 특이한 먹거리는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그것으로 유명한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허벌난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모습을 발견을 했으니... 어찌 기록을 남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 줄이 장난 아니길래 살짝 봤더니, 떡볶기 가게보다 작은 노점상이더라고.


臭豆腐를 난생 처음 먹었던 것은 96년 여름 台北의 어느 야시장에서였다. 홍콩영화를 통해 보기만 했지만, 그 향긋한(?) 냄새를 맡아본 적은 없었는데, 야시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아! 이거구나!' 싶었다지비. 이후 중국 대륙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길거리에서 파는 것보다는 식당에서 그래도 깔끔하고, 냄새가 덜한 臭豆腐를 먹어보곤 했는데, 이 날은 제대로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자, 이거였지.-_-v


영감님 혼자서 열심히 튀기신다. 글고보니,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딱 내 차례가 되었기 때문이었군.-_-v


이 정도면 다 튀겨진 정도. 이제 이걸 덜어내기만 하면 끝~ 오른쪽에 있는 것들은 안에 집어넣을 각종 양념들.


완성품. 이거하나 먹어볼려고 몇분이나 줄서서 기다렸더냐.-_-;


사실 냄새에 비해 먹을 때는 그리 부담스럽진 않다. 은근 고소한 맛이 가미되어 있으며, 매콤한 양념과 섞여있으니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 단지 그 냄새가 문제인데...ㅎ 우야등가, 열심히 臭豆腐를 튀겨내는 영감님의 동영상도 하나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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