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췌 이걸 한국어로는 뭘로 표현할까, 하다가... '찻잎 차음료'라는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더라고.ㅠ 중국이나 일본이나 녹차/홍차 맛들을 내는 수많은 음료들이 즐비하다. 유학시절 康师傅 브랜드의 冰红茶는 정말 독보적인 존재였지비. 이걸 굳이 차음료로 볼 수 있겠는가마는.ㅋ 값싸고, 부담없고... 특히나 잠시동안 그 넘의 'Count Strike'라는 게임에 빠져 PC방에 빠져살 때, 콜라 No 이 冰红茶를 즐겨 마셨다지비. 지금 생각하면 그저 차향이 나는 설탕물일 뿐이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冰红茶를 중국 白酒에 타마시고 타임머신을 탄 이후로는 쳐다도 보지않는 음료가 되었다지비.ㅎ
찻잎을 사다가 뜨거운 물에 타마시는 부지런함이 없었던지라, 그냥 선물용? 혹은 누군가 주면 마시는 그런 음료가 바로 차(茶)였는데, 지난 중국행에서 재미난 차음료가 아닌 찻잎음료를 보게되어 사부자기 남겨본다. 말그대로, 차맛이 나는 음료수인데 그 안에 찻잎이 들어가 있더라고.-_- 와~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싶었다. 안에 든 찻잎을 정말 우려서 생산한 것이지, 아니면 미리 만들어놓고 나중에 넣은 것인지 안보이 알 수 있겠는가마는, 개인적으로는 찻잎까지 들어갔으니, 정말 차를 즐겨마시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휴대용 음료가 아닐 수 없다.
홍차류의 음료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거의 대부분이 우롱차였는데, 金骏眉(금준미)라는 글자를 마트 냉장코너에서 더욱이나 음료수로 보게될 지는 상상도 못했다. 와우~ 红茶 中에서도 金骏眉를 선호하는 이들이 적지않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도 제대로 마실려면 가격이 좀 되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 이게 이렇게 음료수로 나온다고!? 했었지비. 찻잎까지 넣어서 만들 것 같으면 녹차보다는 홍차류가 더 낫지않겠나, 하는 생각은 들더라만.
시험삼아 한병 사다가 마셔봤는데... 9.9元 이었나... 우리돈 2천, 맛은 뭐 그냥저냥 차맛이었고...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건강한 음료수의 느낌? 아, 찻잎은 또 어떻게 걸러지냐고? 이게 궁금해서 사서 마셔본 것이었제.ㅋ 우린 또 호기심 발동 걸리면 잠 못잔다.-_-; 이미 찻잎이 물러질대로 물러진 상태인지라, 필터로 빠져나올 일은 없겠더라고. 우롱차 맛이야 대강 아닌가, 음료로는 처음 마셔본 냉장? 金骏眉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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