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복사가 가능해지다.

CD-RW 기계라는걸 처음으로 접해보고 또 구입, 사용한 것이 00년 초쯤이다. 군제대를 하고 조립 컴터를 새로 구입하면서 CD 복사가 가능해진 세상에 호기심을 느껴 추가로 RW를 하나 더 달았었다. 하드 디스크에 있는 데이터도 구워보고, mp3를 음악 CD로도 구워보고, 또 CD들끼리 복사도 해보고... 나름 생활의 변화까지 생기더라고. 남에게 선물을 하는 것에 별 자신이 없던 내가, 이 기계로 하여금 꽤나 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한(?), 하지만 나름 노력이 깃든 CD들은 뿌려댔으니... -_-v

그러다 중국에서 조립 컴터를 구입을 할 땐 그냥 CD-R 대신 RW를 달고 사용하다가, 작년 초쯤에 큰맘 먹고 파이오니어 제품의 DVD-R을 하나 더 달았었다. 사실 중국에선 DVD 복사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 해적판 DVD가 워낙 싸다보니 그냥 한장 사는게 낫지, 왠 복사.-_-+ 그냥 DVD 관람용으로 하나 달았었는데, 허허 참... 괜찮더라고. KMPlayer를 이용해서, DVD를 보고있다가도 재미난 화면이 있으면 화면 캡쳐도 했었고, 또 동영상 캡쳐내지, 음성 캡쳐까지 해댔으니...

귀국 후, 역시 새로운 조립 컴터에 DVD 관람용을 달아놨다가, (CD-RW까지 되는 구형.) 어제 오락가락하는 원인에, DVDRom을 달았는데, 이제는 DVD 복사까지 가능하네 그려.-_-v 햐~ 신기하다. 중국에선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DVD를 구입한다는게 상당히 부담스럽고, 또 나 역시도 남에게 DVD를 빌려 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인지, 지금 부탁받은, 그리고 나 역시도 소장할 미국 시트콤 Friends를 복사 中이다. (헐... 총 40장이니 언제 80장을 다 구울 수 있을랑가.-_-;;; 장당 15분은 더 걸리는거 같더니만.)

웃긴건 Friends 풀 패키지를 미국에서 구매하면 한국의 반값이다.-_-  근데 중국에선 RMB 300 이면 산다.-_-;

세상 참...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