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국에서 공수받았던 ZEST란 담배와 일식집에서 즐겨마셨던 ウメシュ
담배는 사실 인생에 있어서 건강의 피해말고는 짜달시리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준 적이 없는 것 같다. 다들 하는 소리지만, 사자성어 百害无益를 몸으로 체감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즐겨도 상관은 없다.-_- 담배 못피워서 살기 힘들었던 적은 있었지, 담배 많이 핀다고 인생이 꽃이 핀적은 단 한번도 없으니 말이다. 요넘은 무조껀 안 좋다, 말고는 덧붙일 수 있는 부연설명이 필요없다.
중국요리에 소주를 곁들여보는 것도 좋은 실험이다.-_-;
소시적 읽었던 책 中에 이외수 선생의 '감성사전'이라는 곳에서 꽤나 괜찮은 비유가 있었는데, '세상에는 물에 빠진 사람보다 술에 빠진 사람이 많다.'라
는 말이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아니 되려, 술 퍼마시고 물에 빠진 사람도 적지 않을 뿐더러, 사랑에 빠졌다가도 결국 술에
빠져야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제 부산 해운대에서 생활고를 비관하여 일가족이 동반자살한 기사를 접했는데, 거기에서의
동영상에도 빠지지 않는 것이 소주병이더라고.-_- 결국 술이 원인이 된다면 절대 좋은 결과를 바랄 순 없을 듯 싶다.
허나 말이다, 그러나 말이다. 인간이 '술'이란 얄미운 액체를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
분명히 있을꺼란 말이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수확의 계절에 집단으로 흥겹게 즐기는 자리에서 이 액체는 더욱 더 빛을
바랄 것이고, 망구 내 맘대로 생각을 해보자면, 이는 필시 인간의 인내를 시험해보기 위한 인간들의 장난의 아이러니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우야등가, 뭐든지 무엇을 하든지 '인내'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꼭 있어야 할 필수조항이다.
원문 포스트 : 2006/04/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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