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부킹'이란...? 나이트클럽 이야기.

우리팬 2007. 3. 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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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이트 광고, 참으로 노골적일세.-_-;;;

나는 몸치이다.-_-v 사실 '춤'이라는 것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 단체생활... 그러니까 6살때 유치원 입학 이후, 소풍이나 혹은 MT를 가더라도 '춤'하면 뒷걸음질부터 쳤다. 오죽했음, 초등학교때 새로 바뀐 국민체조... 그것때문에 꽤나 애를 먹었을까나. 게다가 무슨 택껸체조던가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죽는 줄 알았다.-_-; 스무살을 넘기고 일명 '나이트'라 부르는 곳을 모두 합쳐보면 딱 네번 가봤다. 대1 때 MT 뒷풀이, 대1 겨울방학때 北京 五道口의 어느 나이트에 현지체험차, 군대 휴가때, 그리고 몇년전 南京에서 유명하다는 나이트에 당시 스무살이었던 얼라들 보호자로.

그 중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아마 군휴가때일 것이다. 당시 휴가를 나온 후 金모군과 함께 거나하게 술 한잔 땡기고 또 어디갈까... 얘기를 하다가 나이트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_-v 뭐 별다른 뻔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단지 남정네 둘이서 노래방 가는걸 피하기 위해서였다.-_-+ 글고 金군은 소위 그 동네에 대해 박식했기 때문에 겸사 나름 유흥문화를 체험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갔다. 당시 부산서 유명하다는 White House, 백악관. 들어가니 역시나 시끄러웠다. 자리를 잡았다. 춤추러 나가잖다. 헐.-_- 金군은 스테이지에서 이리저리 왠 아낙들에게 수작을 걸다가 실패하고 나와 같이 자리에 돌아가 다시 맥주를 더 시켰다. 그리곤 웨이터에서 만원짜리 두세장을 찔러주더라. 그리곤 왠 처자가 왔다. 담배 몇가치, 맥주 몇잔 마시더니만 사라지데?-_-;;; 그리곤 노래가 나온다. ♬~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나이트 들어온지 30분 약간 넘었었다.-_-;;;

사실 아직도 나이트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지 제대로 아는 바가 없다. 부킹이니.. 아님 거기서 배필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이들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주기적으로 가줘야 힘든 인생의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고... 자꾸 궁금해하다가 몇년 뒤에 성인전용 관광나이트에 또 가게될지도 모르겠다.-_-;;; 나 같은 넘은 안 가는게 상책일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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