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1학년 재학생들, 2주간의 중국 어학연수.

우리팬 2007. 2. 23.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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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보대가 어딘가... 싶어 한참을 해맸다. 부산전문대네.-_-+ 내가 여길 지나가 본적이 있을까나. 흠흠. 그래도 학창시절 이래저래 부산 시내에 있는 각대학들 앞 주점들을 열심히 찾아다닌 기억이 있는데 말이다.-_-+ 뭐, 본론에 들어가서.

1학년생들이 몇주씩도 아니고, 고작 15일간 중국 어학연수를 가신덴다. 15일 중에서 입국/출국 날 빼면 2주도 되지 않는다. 이 학교는 여름방학에는 한국 학생이, 겨울방학에는 중국학생들이 건너오고가는 교환학생 제도를 하는 모양인데,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지만서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국 대학이 보통 여름방학을 6월 초쯤에 하는데... 그때면 중국 대학들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 과연 단기간내의 문화적 교류가 가능할까, 하는 의심이 들더라고.-_-+ 뭐, 다는 아니겠지만 중국에 갓 발을 들인 새내기 학생들이 시험을 앞둔, 게다가 말까지 제대로 통하지 않는 중국학생들(아마, 내 추측에 같이 생활을 하게 되는 중국학생들 역시 어중이 떠중이식으로 뽑는게 아니라, 나름대로 학과성적이나 생활수준을 고려해 뽑는걸로 알고 있다.) 과의 문화 교류보다는... 단기간동안 놀거리 천지인, 게다가 값싼 물가에 놀래, 되려 MT식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중국 대학의 기숙사는 방학이 되면 학생들을 내쫒는다.-_-+ 그래서 15일로 정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중국 단기어학연수의 가장 적절한 기간은 6~7주정도가 가장 바람직 한 것 같다. 중국어에 뜻이 있다고 몇달동안 꾸준히 학원에서 잠시잠시 배우는 것보다는,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어지간히 향수병이 도질만한 기간동안 중국에서의 지겨움도 느껴보고, 또 말이 터지는 기간동안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이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뭐, 학교 방침에 대해 뭐라 불만할만한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끄적여본 이유는 단 하나,

지원비가 40만원 가까이 되겠네. (단체 뱅기값에, 2주동안의 방값.) 야~ 땡잡았네~



근데, 중국에서 얼라들 데꼬 영어캠프는 왜 하노???-_-;;;

24일동안 영어와 중국어를 같이 습득할 수 있는 이런 고품격 단기어학연수도 있구나.-_-+


원문 포스트 : 2006/06/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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