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중국 국제공항에서는 국제항공법을 따른단다.

우리팬 2006. 10. 3. 16:24
반응형
중국 공항에서 꽤나 애를 먹었던 적이 두세번 정도 있는데, 그 中 두번이 바로 보딩시간에 관한 문제였다. 국제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어떤 식으로 정해져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중국측, 아니 중국 최대 항공사인 东方航空 직원의 말에 따르면, 적어도 비행기 이륙시간 한시간 전에는 보딩수속을 마치고 보딩을 해야하며, 15분 전에는 탑승을 해야한다고 되어 있다고 한다. 우야등가 알짤없다. 절대 들어갈 수 없다. 아예 발권을 해주지 않으니까.-_-+ 국제법이 그러하다하니 별다른 이견은 없지만서도,  문제는...

이륙시간 한시간 전에 공항도착? 글쎄, 택도 없다. 南京 绿口机场처럼 국제공항치곤 자그나만 곳은 잘 모르겠다만, 上海 浦东机场처럼 세계 각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는 대형 공항같은 경우엔 발권을 받는 경우에도 사람들이 많아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적어도 비행기 이륙시간 1시간 반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그나마 안심할 수 있다. 그럼 발권을 받고... 배웅해준 지인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들어가보자, 그럼 출국수속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비행기표 발권받을 때야, 그래도 나와 같이 한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과 같이 줄을 서게 되지만, 출국수속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출국심사와 몸검사는 그 시간대 그 공항내의 승객들과 함께 거치기 때문에, 아무리 발권시간을 맞춰도 그 수속시간이 연장되게 되면... 15분전까지 보딩하기가 힘들다.

이번 귀국 때, 비행기 이륙시간 한시간 전에 발권수속을 모두 마치고 출국수속을 밟기 위해 들어갔는데, 워낙 사람이 많아 마음 졸이며 기다려야만 했다. 결국 그나마 다행으로 이륙시간 15분 전에 비행기로 데려다 주는 버스를 탔건만 아차, 면세점은 구경도 하지 못했군. 이전에 이미 두번 정도 발권시간을 놓쳐 비행기를 놓쳐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버스 출발을 기다렸건만, 세상에... 또 이때는 아직 들어오지 못한 승객들을 기다려준다.-_- 이럴 줄 알았음, 나도 면세점에서 담배나 사들고 탈꺼로.-_-+

발권된 표에는 분명히 15분 전에는 탑승을 해야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10분 전인데도 여전히 나는 비행기 탑승을 할 수 없었고, 9시가 다되서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이래저래 上海 浦东机场을 오고가며 든 결론은 하나다. '운'이다. 너무 일찍 가면 항공사 프론트 문 안 연다.-_- 그 넓은 공항에서 뭐하우? 뭐라도 먹어? 열라 비싼데? 무슨 영화 '터미널' 찍을 일도 없고... 게다가 浦东机场은 시내에서 한시간 더 걸리는 외곽에 있어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발권수속을 끝내고 들어간다해도 운이 없으면 출국수속이 언제 끝날지 감당할 수도 없다. 어느 외국인이 이륙시간 5분도 안 남았다고 그쪽 관리직원에게 항의를 하니, 자기네들도 별 방법이 없단다.-_-+ 딱 중국식 아닌가, 우짜라고주의.-_-;

일단, 공항도착 시간이 간당간당하다면... 일단 공항도착 즉시 프론트에서 한국직원을 찾아야 한다. 망구 중국인 직원과 솰라솰라해봤자 절대 답도 안 나오고, 무조껀 이번꺼는 못탄가고 잘라버린다. 승객을 배려하는 맘, 절대없다. 일반 한국인이 생각하는 항공사 직원과는 천지차이니께로. 차라리 그럴 시간에 공항 직원한테 말해서 우째 들어가는 방법을 찾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나. 흠흠. 일단 들어가고 나면... 비행기가 기다려주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을 듯 싶다.물론 너무 늦으며 같이 타는 사람들에게 눈치는 보이겠지만서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