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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23

언제나 어색한 天津站(천진역).

그래도 2010년부터 13년까지 거의 4년을 살았던 곳이 중국 天津인데, 北京, 秦皇岛, 苏州, 上海, 沧州를 오고가며 거쳐야만 했던 곳이 바로 기차역인 天津站인데, 여긴 오기만 하면 언제나 낯설다. 뭐, 그렇다고 외관상의 변화가 그렇게 눈에 확띄게 보이는 것도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나 역시도 뭔가 여유를 가지고 방문한다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떠나기 위해 잠시 거쳐간 곳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天津의 대표적인 기차역은 天津站, 天津西站, 天津南站 정도로 볼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滨海北와 같은 高铁가 잠시 들리는 역들도 있다. 심지어 军粮城站도 있더니만.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바로 이 天津站이지비. 여기가 天津의 시내와도 가장 가까우니, 교통편도 가장 편리하고, 또 유동인구 역시 가..

China/→ 天 津 2018.01.03

2017년 마지막 날, 北京과의 추억여행을 떠나다.

내가 중국땅 그리고 北京땅을 처음 밟은 것은 1996년이다. 당시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사설학원을 다니느니, 어학연수를 보내주세요~ 라고 엄니께 말했고, 어차피 한국에 있어봤자 술판으로 얼룩질 방학이니 차라리 술을 마시더라도 다른나라 가서 마시는게 안 낫겠슴까~ 라는게 부연핑계였다.-_-v 당시만 해도 중국이라는 나라가 아직은 한국사람들에겐 수교한지 몇년 안된, 생소한 공산주의 국가 정도로만 여기고 있을 때여서, 아마도 엄니도 설마 이 넘아가 공산주의 국가까지 가서 술판을 벌이겠는가, 라고 의심을 하지 않으셨을까 싶다.-_-; 하여간, 96년 여름방학때 台湾 文化大学 어학연수를 준비했다가 실패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겨울에는 좀 더 신중하게, 그리고 나 홀로 독고다이가 아닌, 당시 중국어에 한창 빠져있던..

China/→ 北 京 2018.01.03

2018년 새해, 아침을 먹다.-_-v (Feat. 피자헛)

고2때부턴가, 하여간 이 넘의 12/31이 무슨 대단한 날이 된답시고, 친구넘들 불러다가 술판을 벌리고, 또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서 상황에 맞게 이런저런 이벤트를 기획/시행을 했건만 '술'이 빠진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면 재야의 종소리 땡~하고 울릴 시간이 왔고, 그 종소리에 맞춰 또다시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면 기억상실증에 빠지면서 혼수상태에 이르고, 눈을 떠보면 어느새 새로운 한해, 나의 동반자는 '숙취'라는 동지였다. 물론 매년 이런 식은 아니었겠지만,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신년 해돋이를 본다고 몇번 설친거 말고는 대부분 이렇게 새해를 맞이했던 것 같다. (그래봤자 00년이랑 10년 한번씩?) 그러나 2018년은 달랐다. 2017년 마지막 날을 엄청난 도보수 기록을 ..

China/→ 北 京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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