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104

부산에도 소림사(少林寺)가 있다???

소림사(少林寺)~ 하면 뭐가 떠오를까나. 일단 아마 전세계 수많은 절 中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일터이고, 무공연마를 하는 승려들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며, 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계의 총본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 숭산에 있는 소림사를 방문하면, 소림사 출신으로 무공을 연마하고 있는 승려는 구경도 못할 뿐더러, 운이 좋다면 소림사 근처의 무술학원의 학원생들이 연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무공연마를 보고싶다!, 라고 한다면 여러 관광객들과 함께 소림사의 역사와 무공연마에 관한 소개 영상을 보게 될 것이다.-_-+ 물론, 소림사 입장 패키지를 사야하는데, 00년 가격이 RMB 90元 정도였으니... 지금은 100元 이상이 아닐까나? (방금 찾아보니, 100元..

Corea/→ 경 남 2007.12.24

말많고 탈많았던 '홈에버'에 가다.

우리 동네, 아니 우리집에서 걸어서 갈만한 대형마트는 두개이다. 하나는 신세계의 '이마트'이고, 또다른 하나는 이랜드의 '홈에버'이다.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나 이치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인지, 이 두 회사, 그리고 두 마트에 대해 그리 자세히는 알고있진 못해도, 그나마 시사 프로를 통해 그다지 좋은 곳(사실 따져보면 우리나라 대기업 中에 좋은 곳이 몇군데나 있겠는가마는.-_-;)이 아니란 것은 들어왔던 터였다. 그럼 뭘하니, 눈 앞에 보이는 곳... 십원짜리 몇개라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아파트 바로 밑에 있는 편의점도 아니요, 그렇다고 물건 하나 더 팔아줘야 한다, 라는 생각만 가지게 하는 동네 구멍가게도 아닌, 바로 발품팔아 가는 대형마트인 것을.-_-; 개인적인 이익때문에, 돈 몇푼 아끼고자, 발품..

Corea/→ 경 남 2007.12.16

기사식당의 맛깔스러운 두루치기에 소주 한잔,

일명 '기사식당'이라는 곳이 있다. 나는 소시적 이 곳은 택시기사 아저씨들만 갈 수 있는 곳인 줄 알았다.-_-; 그런 영향인지, 지금까지도 몇번 가보지 않은 식당이 바로 기사식당이라는 곳이다. 사는 집이 택시들이 상당히 많이 오고가는, 게다가 근처에 LPG 충천소 본부, 라고 부르는 곳이 있어서인지, 매일 많은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고, 또 근처의 몇몇 기사식당도 지나가곤 한다. 집근처에선 그리 외식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이 기사식당이라는 곳을 갈 일이 거의 없지만, '소주 한잔'이라는 사정이 좀 다른 것이, 집 근처엔 정말 갈만한, 괜찮은 대포집이 없다는 점에, 종종이나마... (그래봤자 1년동안 도합 다섯번도 안되는-_-;;;) 기사식당에 가서 '두루치기'에 소주 한잔을 하곤..

Corea/→ 경 남 2007.12.09

부산에도 유니끌로(UNIQLO)가 있었구나.

몇일 전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길에, 어느 남정네가 비닐백을 손에 쥐고 타는 것을 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 브랜드였다. 어랏? 저것은... 저것은...! 97년 일본에서 말로만 듣고, 03년에서야 일본이 아닌 중국 上海에서 봤던 유니끌로(UNIQLO)가 아니던가. 뭐, 내가 들은 것이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일본에서 단기연수를 할 때, 유니끌로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이렇게 들었다. 물가도 비싸고, 또 브랜드의 제품은 가격도 더욱 만만치 않으니, 당시 아예 중국에서 생산하고 브랜드를 붙여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던 것이 유니끌로라고 했다. 또한 당시 내놓았던 제품들의 소재가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질감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값도 저렴하여 인기가 만만치 않았다고 햇는데... 당시 내가 있었던 别府大学 ..

Corea/→ 경 남 2007.11.30

'VIPS'라는 곳을 처음으로 가보다.-_-;

개인적으로 칼들고 쓸어다가 먹는 식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다만, 돈까스 정도야, 한식화 된 것이든, 일식이든 종종 먹곤 하지만, 스테이크니 뭐니 하는 것들은 우째 이제까지 나와 그다지 인연이 없었다. 그렇다, 결국 '쩐'의 문제일터.-_-+ 좀 됐는데, 몇주전에 갔다. 그 말많고 탈많았던 VIPS라는 곳을 가봤다. 뭐, 지금은 '빕스'라고 읽을 수 있다만, 아마 이 곳을 내가 몇년전... 그러니까 5년쯤 됐나? 서면에서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브이아이피'라고 불렀던 걸로 기억한다.-_-; 아웃백이란 곳도 가봤다. 두번?-_-; 근데, 베니건스니 TGI니... 하는 이런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주문할 줄 몰라서일터이다.-_-; 메뉴판 열면 2만원 이상의 고기메뉴들이 주루룩 나오..

Corea/→ 경 남 2007.11.24

김해 '황장군' 갈비탕, 갈비찜.

자고로 갈비탕은 그냥 입맛 없을 때, 시원한 국물이 생각날 때, 쫄깃쫄깃한 소고기를 씹고 싶을 때, 가끔씩 찾아먹곤 하던 음식이었는데, 몇일 전 우연찮게 간 '황장군'이라는 상호의 갈비탕은 조금 특이(?)했다. 이유인즉, 원래 1인분씩, 각자의 그릇에 담겨나오던 갈비탕과는 달리, 이 곳은 小,中,大로 나뉘어져 커다란 도가니에 나와서, 각자 먹을만큼만 국자로 퍼담아 먹는 방식이었으니... 흠흠. 그러고보니 혼자서 1인분을 못 먹는 사람도 있고, 혼자서 1인분 이상을 먹는 사람도 있으니... 이런 방식 역시 나쁘진 않은 것 같더라고. 서빙하는 아줌마의 말을 빌리자면, 둘이서 2인분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 갈비탕 中자를 시켜먹으면 딱~ 맞아떨어진다고 한다. 맛 좀 난다, 라는 말만 들었었는데, 실제로 갈비탕 국..

Corea/→ 경 남 2007.11.24

지하철역에서의 애교?

언젠가부터 지하철 역 매표소의 직원들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발권기가 늘어나고, 교통카드 충천기가 생기고, 우대권 발매기까지 생기면서 지하철 역사에서 일하는 직원의 모습을 찾기 힘들어졌다. 뭐, 민원실이라는 곳에는 간혹 사람들이 보였지만, 지하철을 탈 때 되려 녹색 유니폼을 입은 공익요원을 더 자주 본다니께로. 그래서일까, 매표소에는 상큼발랄한 문구가 이쁘장하게 장식되어 있었는데... 거참, 황당하더니만. 흠흠. 말로만...?

Corea/→ 경 남 2007.11.18

동주 여자 상업 고등학교 -> 동주 여자고등학교.

별 개인적인 관계는 없는 학교다. 다만 소시적부터 부산의 용두산 공원을 오르락 내리락 할 때마다, "왜 저 학교 학생들은 옥상에서 체육을 하지?"라는 생각을 갖게 했었다. 그리고 머리가 좀 차고, 부산의 번화가라 할 수 있는 남포동에서 나름 짱박혀 술자리를 할 때, 이 학교 언니야들 테이블만 보면 가슴 졸이곤 했었을 뿐이다.-_-; 사실 따지고보면 여상이니, 공고니... 하는 비인문계 학교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부산의 진여상과 같은 경우엔 일반 인문계보다 훨씬 경쟁율이 치열했고, 또 졸업 후에도 잘먹고 잘산다... 라고 알고 있다. 공고 역시 마찬가지다, 부산의 기계공고와 같은 곳 역시 진여상과 비슷한 서열(?)로 알고 있다. 그런데 사람 살아가는 곳이 다 그러진 않은 것 같다. 성적이 나쁘다고, ..

Corea/→ 경 남 2007.11.15

수제 피자 전문점, 부산 해운대 '리미니'.

마트 안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그리 익숙친 않아도, 해운대 요트경기장 근처에는 갈만한 식당가가 없다보니, 그나마 도보로 20분을 걸어 찾아간 곳이 바로 말많고 탈많았던 '홈에버'였다. 물론, 겸사 핸드폰도 새로 만들었고, 한끼를 떼워보자... 하고 먹을만한 곳을 찾아봤는데, 꽤나 고급틱하게 보인 레스토랑이 있었으니... 바로 수제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리미니(Rimini)'라는 곳이었다. 집에서 편하게 시켜먹던 동네 피자가게의 두껍고 실속 부족한 피자나, 혹은 유명 브랜드인 피자헛, 도미노, 미스터 피자등과는 다른 피자가 나온다고 생각하니 꽤나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고. 피자 하나에, 스파게티... 그리고 음료. 일단 시켜놓고 기다리며 레스토랑 내부 분위기를 겸사 감상을 해봤다. 드뎌 주문했던 음료, ..

Corea/→ 경 남 2007.10.23

부산의 '중국 공상은행(中國 工商銀行)'.

지난 주말에 정말 간만에 남포동까지 나가서 영화 한편 때리고, 귀가 할려니... 좀 더 걷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광복로를 통해, 중앙동... 그리고, 부산역까지 줄기차게 걸어갔다. 토요일 주말이었건만,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생각외로 가는 동안 한산한 골목이며, 대로가 어색했고... 무사히 부산역까지 도착했을 무렵, 눈 앞에 떠억~ 허니 보이는 간판이 있었으니... 바로 중국에서 꽤나 친하게 지냈던 은행인 中国 工商银行이었다. 내가 중국 장기생활을 시작을 하고, 달러를 넣기 위해서 중국은행(中国银行) 계좌를 만들었고, 또 인민폐(RMB)를 넣고,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학교 바로 옆에 있는 공상은행(工商银行) 계좌를 열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자주 찾아가고, 또 현금카드 역시 자주 사용하게 되었는데,..

Corea/→ 경 남 2007.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