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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경 남 99

9월 9일, 사직구장 롯데 vs 두산전 관전기.

올해 마지막이지 모른다는 생각에, 저하된(?) 체력을 이끌고 결국엔 다시 사직구장을 찾았다. 또 지난달에 이미 중국인 유학생 吴양과 약속을 했기에, 또 얼마전 귀국한 붕어언니와 생각치도 않게 참석한 MBA 박사과정에 있는 龙哥와 일요일 오후 사직구장을 찾았으니... 흠흠. 사실 중국 본토 사람에게 프로야구를 소개한다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중국 본토에서 야구경기를 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며, 또 야구라는 스포츠 역시 중국인에게는 생소하기에, 나야 뭐, 그저 부산 사람들 이렇게 응원한다... 라는 것을 소개하고 싶었고, 또 개인적으로도 가을 야구는 물건너 갔지만, 그래도 롯데의 올 시즌 마무리쯤의 시원한 경기를 보고싶다는 이유에 이 날 약속을 잡은 것이다. (그렇다, 야구장서 마시는 맥주가 땡겼..

Corea/→ 경 남 2007.09.10

8월 24일 사직구장 롯데, 한화전 관람기.

지난번 사직구장 현대 3연전도 중계방송을 안 해주더니, 이번주 한화 3연전도 중계를 해주지 않는다더라고. 겸사, 미리 막내와 약속하여 6월 이후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았으니... 흠흠. 이 날 경기는 초반부터 힘이 빠졌다. 최영필 투수에게 그다지 장타도 얻지 못하고, 기회때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그런데 최향남 선수의 공은 뭘 그리 잘 때려내는지. 경국 롯데에선 최향남, 주형광, 임경완, 허준혁, 조정훈, 강영식, 배장호... 총 7명의 투수를 내보냈으나, 8회초까지 4실점을 했다. 패색이 짙었으나, 부산팬들은 여전히 탄성을 지르며 응원을 했고, 때는 8회말. 3번 박현승과 4번 이대호의 연속 안타, 그때부터 사직구장은 더욱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참 이해가 안되던 대목이... 요전까지 ..

Corea/→ 경 남 2007.08.26

간만에 '구포', '덕천'을 돌아다니다.

몇일전, 구포에서 사람을 만날 일이 있어 갔다가, 약속시간까지 무려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남아-_- 뭘할까 고민을 하다가... 겜방을 가자니 안경을 가지고 오지 않았고, 어디라도 들어가 있자니 갈만한데도 없어서 그냥 무작정 구포역 근처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사실 구포야 종종 왔다리 갔다리, 그리고 아무래도 기차역이다보니 갈 일이 종종 있었는데, 제대로 걸어서 돌아다닌 것은 몇년이 되어 새삼 호기심 발동, 열심히 빨빨거리며 돌아다녀봤다. 아무리 부산 토박이지만, 그래도 항상 가는 곳은 정해져 있다보니, 골목골목 돌아다니는 것도 나름 재미나더라고. 호호.-_-+ 구포시장이 깔끔(?)하게 바뀌고 나선 처음 가보았다. 사실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는 것을 나름 좋아하다보니, 이것도 찍고, 저것도 찍고 싶었으나...

Corea/→ 경 남 2007.08.15

부산 양정의 꽤나 저렴한 호프, '비어마트'.

사랑니를 뽑은 후 실밥을 제거를 했다는 韓군과의 만남을 위해 오래간만에 양정으로 향했다. 양정에는 동의공전, 지금의 동의과학대학이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술집들이 즐비해 있다. 꽤나 유명한 체인점인 '꼴통'에서 간단하게 삼겹살에 소주 한병을 마시고, 한동안 지긋지긋하게 얘기를 들었던 값싼 호프집 '비어마트'로 자리를 옮겼다. 비어마트이지만, 일반 비어마트가 아닌 호프집이다, 라는 얘길 들었는데... 역시나 분위기는 비어마트였지만, 거기에 생맥과 간단히 안주요리가 있어 일반 호프와 별다른 차이점은 없었다. 역시나 저렴한 가격. 일반 호프에서의 1700cc가 7500원 정도인데 반해 이 집은 4900원이었고, 카프리 병맥 역시 2000원 정도였으며... 간만에 맛본 쥐포구이 안주는 2700원밖에 하지 않았다...

Corea/→ 경 남 2007.06.13

6월 3일 일요일, 사직구장 롯데-기아전 관람기.

지난달에 동생 내외와 함께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몇년만에 사직구장을 찾은 적이 있다. 그날 비록 로떼(나는 앞으로 '롯데'라는 명칭 대신 '로떼'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유? 구장가보면 안다.-_-+)의 2안타에 불구했지만,, 그래도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포스트가 떠올라, 지난 일요일에 韓군과 함께 또다시 사직구장을 찾았다. 지난번에는 지하철로 사직구장을 찾았는데, 지하철보단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지하철역보다는 버스정류장이 훨씬 더 가까워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부산 교통카드인 MyB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데,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점, (자유석 5,400원)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는 부산시민이라면 절대 추천하는 바이다. 이날 경..

Corea/→ 경 남 2007.06.05

몇년만의 사직구장, 롯데전 관람기.

관람일시 : 2007년 5월 6일 일요일 오후 2시 소시적 나는 OB팬이었다. 사실 OB팬이었는데 그 이유는 상당히 단순하다. 사실 6,7살짜리가 어떻게 야구에 연고지가 있는 것을 알겠는가. 다만, 당시 친했던 동네행님이 OB팬이자, 또한 꿈나무회원이었고 나 역시도 가입하게 되어 뭐 자연히 OB팬이 되었다. (하기사, 당시 김우열, 윤동균... 그리고 나중에는 한대화까지 OB도 장난 아니었지비.) 문득 생각이 나는 것이 OB 꿈나무 회원에 가입을 하면, 생일날에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직접 쓴 생일카드를 받을 수 있었는데, 내가 찍은 선수가 1루수였던 신경식 선수였다.-_-+ (왜인지는 잘 모르겠자만, 아마...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인기가 없어서 일부로 고른 것이 아닐까 싶다. 흠흠.) 암튼, 소시적엔 ..

Corea/→ 경 남 2007.05.11

부산의 새로운 버스환승제.

잘은 모르겠다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버스와 지하철 간에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걸 얼핏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귀국 후... 부산에서 이용한 환승제에는 버스와 지하철 사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라는 것이 심히 불만이었다. 올해부터 바뀐다, 바뀐다 하더니만... 오는 스승의 날부터 솨악 바뀌는가보더라고. 뭐 구체적인 사항에 무슨 버스 두번에 지하철 한번이면 할인이 1100원 넘게 된다는데... 사실 부산은 버스, 지하철 한번씩이면 어디든지 다 갈 수 있다. 버스 두번, 지하철 한번은 너무 과분하고... 버스-지하철 무료환승제라도 만족할터이니 뭐. 흠흠. 언제부터 좌석버스의 명칭이 '급행버스'라고 바뀌었을까나.

Corea/→ 경 남 2007.04.26

장작에 구워먹는 삼겹살.

지난 주말에 韓군과 함께 서면에 있는 어느 고깃집에서 저녁을 같이 했는데, 이 곳은 지나칠 때마다 눈여겨 봐왔던 곳으로,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것이 아닌, 일단 장작에 구운 고기를 숯불 두개짜리에 올려 주더라고. 확실히 직접 구울 필요가 없으니 깔끔하게 먹을 수는 있었지만, 역시나 가격이... -_- (1인분 4000원이니께... 흠흠.) 재미난게 맛이 다른 삼겹살 맛이 아니라, 베이컨 맛이 난게 특징이었다. 韓군의 말에 설마 했는데, 정말 베이컨 맛이...-_-; 뭐, 결론은... 역시나 남정네끼리는 질보단 양이라는 점.-_-;

Corea/→ 경 남 2007.04.06

내장탕과 돼지국밥.

요즘 밖에서 밥먹을 일이 많아저셔인지, 또는 역시나 혼자서 먹을 일도 많아서인지... 이런저런 분식이나 중국집보다는, 그래도 국밥집을 습관처럼 찾게되는데, 文군의 소개로 알게된 내장탕집... 캬,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예술일세. 비위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닌지라, 육류를 먹는데 조금이라도 비린내가 느껴진다면 바로 뱉어버리는데-_-+ 이 내장탕은 그럭저럭 괜찮다, 이 말이지비. 흠흠. 물론, 돼지국밥이 최고라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소(牛)도 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까요. 흠흠. 5,000원짜리 내장탕 만세.-_-; (가격이 썌긴 쌔군. 흠흠.) 글고보니, 이 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던 것은 해장탕이더라고.-_-+

Corea/→ 경 남 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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