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104

그래, 아직 1,500원짜리 삼겹살 있데이~

삼겹살을 본격적으로 먹은 것은 아마 대학 입학 후였을터이다. 물론 대학 입시 수능 전날에도 朴군과 또 모종의 처자들과 같이 먹은 저녁이 바로 삼겹살이었지만, 이상하게 대학입학 전 고삐리때까지는 밖에서 끼니를 떼우든지, 아님 술을 한잔하든지 간에 삼겹살은 왠지 가족틱하게 느껴져서인지 잘 가지 않게 되더라고. 기억을 더듬어보면 우리집에서 종종 외식을 하러 나가게되면 그때는 또 삼겹살이 아닌 돼지갈비를 주로 먹었던 것 같다. (물론, 나도 이 외식에 참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환타'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었다만.-_-v) 대학 입학 후, 학교 주변에는 1인분에 1,500원짜리 일명 '대패 삼겹살'이라고 부르는 먹거리가 있었고, 아무리 사람이 많더라도, 삼겹살에 그리고 파조리에, 또 공기밥을 추가하면 ..

Corea/→ 경 남 2007.01.26

수건아~ 수건아. 그리고 일본, 중국에서의 韓流.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은 곳이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일본에서 가까운 점도 있고, 또 그에따라 부산의 유명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은 수십년전부터 일본 물품들이 오고가는, 혹은 일본인들을 위한 한국의 저렴한 상품들이 즐비한 곳이기 때문이다. 일명 국제시장의 깡통시장을 지나 길을 건너니, 보세 옷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 수건들이 보였다. 헐~ 누구람. 배용준, 권상우, 최지우, 류시원, 비... 그래, 일단 일본에서 특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스타들이었다. 문제는 팬들 대부분이 おばさん이라는 점.-_-+ 흠흠. 작년에 TV에서 왠 일본 아지메는 자기 집에 'ヨンさまの部屋'가 있을 정도로 열혈팬이라 자랑하는걸 떠올려보면 무리는 아닌가 싶다.-_-; 암튼, 난생 처음으로 수건에 사람 ..

Corea/→ 경 남 2007.01.25

부산 남포동의 원조 호떡.

몇일 전 엄니께서 국제시장엘 다녀오셨는데 남포동 극장가에서 호떡을 드시고 오신 모양이다. 극장가에 호떡 노점상이 몇개 있는데, 엄니는 이전 아부지와 데이트때부터 찾던 그 아저씨 호떡만 드신다고 햇다. 그럼 당췌 몇년 동안 호떡 장사를 하신겨~ -_-; (적어도 30년 이상 아닌가.-_-+) 다음날 나도 남포동에 가게되었고, 생각난 김에 줄을 서서-_- (그 근처 호떡집에서 유일하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이다.) 앞의 서울에서 온 아줌마, 아저씨들이 15,000원치 호떡을 사는 바람에 꽤나 기다렸다가 드디어 500원에 하나를 손에 쥐었는데, 역시 호떡 맛 하나 기가 막히더라고. 이 집의 철칙이 있다. 반드시 줄을 서야 하며, 단 얼라들은 온 순서에 상관없이 방금 만든 뜨끈뜨근한 호떡을 먹을 수 있는 ..

Corea/→ 경 남 2007.01.15

부산의 '민들레 영토'.

근 10년전일테다. 막 가입한 하이텔의 중국어 동호회 오프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9시간씩 비됴대여점에서 알바를 하며 차비를 벌어 일요일엔 서울행을 감했었고, 덕분에 이런저런 서울의 명소(?), 뭐 쉽게 말하자면 사람들이 쉽게들, 그리고 잘 모이는 장소들로 끌려다니곤 했는데, (부산 촌넘이 어디가 강남이고, 어디가 강북인지 우째 아닌가. 사실 지금도 헷갈린다.-_-;;;) 그 中에 기억나는 장소가 바로 '민들레 영토' 즉, '민토'라고 부르던 곳이었다. 뭐, 기억하기론 근처에 하이텔 지점이 있었나, 아님 무슨 서비스 공간이 있어나 해서 이런저런 동호회에서 자주 모이던 장소였고, 또 위치가 대학로라 그런지 이런저런 스터디나 회의를 위해 모이곤 했었고... 이래저래 열라열라 유명했던 곳, 바로 ..

Corea/→ 경 남 2007.01.14

부산 대연동의 '쌍둥이 돼지국밥'.

'돼지국밥'을 군제대 후에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학부 졸업때쯤인가, 없는 처지에 끼니 해결을 위해 이런저런 값싸고 배를 허벌나게 채울 수 있는 먹거리를 찾다보니 '돼지국밥'이 딱이더라고. 당시 자주갔었던 식당에선 한그릇에 2,500원밖에 안 했는데... 4,5년 지난 지금... 대게 4,000원씩들 하더라고. 암튼간에 돼지국밥 한그릇에 소주 한잔하고 나오면 아무리 날추운 요즘이라도 문을 나서는 순간 무서울 것이 없어라~ 다. 도서관에서 시험기간에 공부하는 척 한답시고 앉아있다가 야식 먹는다고 돼지국밥! 결정하면 바로 소주 한잔에 눈앞의 시험도 꺼릴 것이 없었다.-_-v 동네 친구넘들... 그래도 알고지낸지 거의 20년이 가까이 되는 넘들과 종종 만났을 때 우리 동네에 멋진 돼지국밥집이 생겼다면서 ..

Corea/→ 경 남 2007.01.09

부산 범일동의 명물(?), '돼지집'.

사실 명물인지는 모르겠다. 동생 커플과 가봤으며 또 얘기를 들어보니 주위의 많은 커플들이 잘 찾는 곳이라 했다. 이름은 '돼지집'인데 돼지요리는 단 하나, 두루치기 밖에 없다. 물론 기억하기 쉽기 때문에 지어졌다라고 생각은 되지만 확실히 이 집 두루치기는 명불허전이다. 스무살을 넘기면서 외식이나 혹은 술자리가 잦았고 고기를 구워먹는 곳, 국밥집, 혹은 분식집... 또는 호프나 칵테일바들을 전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래도 잘 땡기는 곳이 이런저런 신식 분위기보다는 소위 '실비집'이라 부르는 한마디로 조금은 아저씨틱한 혹은 우리하다라고까지 표현되는 곳이더라고. 별거 없다. 왠지 인정이 땡기고, 인심이 후하다. 예를 들어 이 집과 같은 경우엔 주인 할매-_-가 밥먹었는가부터 확인을 한다. "밥은 먹었나?" 안..

Corea/→ 경 남 2007.01.05

여동생의 웨딩사진.

남들 웨딩사진 찍은건 본 적이 있다. 뭐, 인터넷상으로도 몇번 봤고, 또 실제 아는 지인들이 신혼생활 중에 벽에 걸어놓은 것도 몇번 본 적이 있는 것 같고...혹은 중국에 있을 때는 매주말마다 백화점 앞에서 웨딩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곳의 이벤트 행사를 하곤 했기 때문에 또 역시나 지나치다 본 적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진을 찍는 것은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한번 따라가봤다.-_-v (그쪽 직원들도 오빠가 따라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니만.--; 난 단지 호기심에, 그리고 따로 사진 좀 찍어준답시고 또 나름 미리(?) 준비 좀 한답시고 따라간거 밖에 없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해서 실내, 야외촬영까지... 그리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와 실내촬영까지-_-;;; 저녁 8시가 넘어서..

Corea/→ 경 남 2006.12.26

광안리에서 '회'먹기.

이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회'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부산사람이라고 꼭 회를 좋아하진 않는다. 나야, 뭐 단지 술안주로써 괜찮으니까 좋아하는 정도.-_-;;;) 중국생활을 하면서 뱃속에 무작정 집어넣었던 일식 사시미 덕분인지 한국에서도 회가 꽤나 땡기더라고. 이래저래 제각기 '회'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 1. 집근처나 혹은 시내 유명 횟집을 간다. 가장 편리한 방법일지도 모르나, 양은 양대로 적을뿐더러 가격 역시 허벌나게 비싸다. 이쁘게만 장식되어 나오지만, 먹어도 나오는건(?) 같지 않은가.-_-+ 2. 광안리와 같은 바닷가 근처의 회센터로 간다. 회센터는 대게 1층에서 횟감을 직접 판매를 하고, 그 곳과 연관된 횟집으로 가면 직접 회를 떠주고, 일명 '초장비'만 받기 때문에 편리하고 일반 횟집보다는 ..

Corea/→ 경 남 2006.12.19

한국서 만나본(?) 羊肉串(양꼬지).

중국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가 뭘까나. 지방마다 특색에 따른 차이야 있겠지만, 북방이나 남방을 가리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羊肉串(양꼬지)가 아닌가 싶다. 대게 길거리에선 RMB 0.5元 정도 하는데, 나름 정종(正宗)이라 하는 新藏 요리점 같은 경우엔 3元까지 하는 곳도 봤으나... 사실 길거리에서 파는 것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 개인적으론 96년 처음 北京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했던 어느 날 밤, 동지(?)들과 함께 출출허이 또 야밤에 알콜 생각도 나서 살포시 마실을 나가 알콜 및 먹거리 구입을 하고자 했는데, 당시만 해도 10시 이후엔 거의 암흑이었고, 근처에 지금은 흔하디 흔한 24시간 편의점 하나 없었을 때였으니... -_-+ 결국 우리는 (당시 형 하나랑 갔..

Corea/→ 경 남 2006.12.18

PIFF를 통해 연예인을 찍어보다.

이틀전 부산에서 사랑받는 흥행실패작 ‘가족의 탄생’이라는 기사로 개봉한지 그리고 간판을 내린지 꽤나 된 '가족의 탄생' 출연진들이 PIFF 때를 맞춰 부산에 내려온 모양이더라고. 근데, 이 16일 당일에 남포동에 나갔다가, 예~전에 PIFF 행사를 주로 했었던 남포동 극장가 거리에서 뭔가 하길래 가봤더니 바로 '가족의 탄생' 출연진들이 무대에서 인사하는 모습이 모였다. 여기저기서 '아악~' 하는 함성과 함께 말이다. 아마, 봉태규가 가장 인기가 많다는 것이 실감이 되더라니께.-_-+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폰카에, 디카로 열심히 찍어대던데, 나도 경찰 (혹은 의경) 아저씨들의 이런저런 제재에도 불구하고... 몇장 찍어봤으니... -_-v 글고보니, 연예인을 디카에 담기는 처음이다.-_-+ (세번째 사진말고는..

Corea/→ 경 남 200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