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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의 중국어 사전, 그리고 변환기.

우리팬 2007. 9. 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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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컴터 앞에서 사전을 찾을 일이 있으면, Daum 사전이나 Naver 사전을 이용하는데, 나름 잔머리 좀 굴린답시고, 미니창으로 뜨는 사전을 단축키로 지정해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각 사전들의 업뎃 상황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꽤나 오랫동안 안 들어간 사이에 바뀐 것이 있었으니. 흠흠. 바로 '변환기'이다.

http://cndic.daum.net

중간 부분에 있는 저 변환기를 사용하게 되면 중국어 원문을 한어병음, 부수, 독음, 한글발음 및 번간체 변환이 가능하다. 내가 아는 한국 사이트에선 거의 유일한 변환기로 알고 있는데... 이게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싶지만 실제로 중국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들과 중국어 전공자에겐 상당히 반가운 기능이다.

간단하게나마 한어병음 변환만 하더라도, 당연히 사전을 찾는 것이 당연하겠지만서도, 이미 알고 있는 단어, 문장이라 할지라도 표현식으로 나타낼 때 일일히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하기엔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혹은 꽤나 시간이 촉박할 경우, 아예 모르는 한자(汉字)가 나왔을 경우, 굳이 부수나 획수로 열심히 두꺼운 중한사전을 뒤지는 것보다 (편법이긴 하지만) 이 기능으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뭐, 가급적 중국어 초급자에겐 권하고 싶지는 않다.)

세상에, 요즘은 메일에도 중국어 병음으로 그대로 달 수가 있으니 원.

꽤나 오래전의 일이다. '중국어'라는 외국어에 첫발을 내딛었을 무렵, 한창 구매했던 여명(黎明)이나 유덕화(刘德华)의 음악CD에 있는 가사집을 꺼내들고, 당시 간체자를 지원하지 않았던 구버전의 한글(hwp)을 이용해 가사 및 병음을 입력했는데... 중국어 같은 경우엔 일일히 하나하나 한글 발음과 F9를 눌러가며 한자를 입력을 했고, 또 일일히 중한사전을 찾아가며 한어병음을 그 한자 밑에 표기했던 적이 있다. 당시엔 성조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조표기를 그냥 숫자로 했었다. 지금은 중국어 관련 프로그램이나 혹은 중국내에서도 이미 개발된 도구툴들이 많기 때문에 별거 아니겠지만, 당시엔 그런 노가다가 있었으니... 이 역시 아련한 옛 추억이 아니던가.

내가 사용하는 중국 간체,번체 변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간단하고, 글자수 제한이 없다. (물론 너무 많으면 안되고.--;)

또 하나 쓸만한 기능이 간체자<->번체자 변환 기능인데, 이 Daum사전내의 변환기의 최고 단점인 200자 이내라는 한계로, 나에게는 그다지 맞지 않아, 이전부터 사용했던 사이트를 이용해야할 것 같다. 이 역시도 언젠가 한글(hwp)에서 신명조 간체, 신명조 번체라는 폰트를 내고는 한꺼번에 변환할 수 있게 되어 꽤나 편했는데, 이렇게 할려면 한글의 추가폰트까지 같이 설치해야 하니.-_-; (워드 프로그램에 이런저런 포트가 설치되면 나중에 더 복잡해져서리. 흠흠.)

Daum사전과 Naver사전... 대게 웹에서 사전이 필요할 경우엔 이 둘을 꼭 찾게되는데 사실 사전 내용의 질을 떠나서, 왠지 Daum쪽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은 마음이다. 초기 페이지 비교만 하더라도, 좀 더 실용적인 내용이 더 배치가 잘 되어 있으며, 위에 소개한 '변환기' 같은 경우에도 생각치도 못하게 반가운 마음이 들었으니. (그러나, 글자수 한계는 참으로 아쉽다.)

네이버 만세(?)다.-_-+



방금 일어사전 초기페이지도 비교를 해보니... 좀 그렇구만. 네이버사전에는 툴바 설치 광고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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