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직은 오버인, '부산의 히딩크' -_-
롯데 방망이는... 사실 지난 시즌에도 종종 불붙었던 적이 있다. 내가 사직구장을 찾았던 6월 3일 기아전과 9월 9일 두산전에서 각각 12점, 11점을 낸바를 눈으로 직접 봤기 때문이다. 원래 불붙어서 분위기 타면 로떼 정말 무섭다라는 소리는 해설자들이 매번 하는 멘트일 정도. 투수진 역시 마찬가지다. 송승준과 장원준, 하루 잘 던지면, 7회든 8회든 거뜬했었다. (글고보니 작년 장원준의 완봉승이 역시 아깝다.) 이제 세경기를 했고, 앞으로 100 경기 넘게 남았다. 작년에 특히 약했던 SK에게도 이제 고작 한경기 이겼을 뿐이다.
그리고보니, 내가 작년에 직접 사직구장을 찾았을 때, 랜들이나 로드리게스가 허벌나게 두드려 맞은 것을 봤는데, 우째 외국 용병한테 강한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어제 쿠비얀이 케관광 당한 것을 보고, 가끔 용병을 괴롭히는게 또 로떼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작년 기아전에서 로드리게스는 한국 첫등판에서의 첫 타자 김문호에게 바로 홈런 맞았지비.-_-;)
4위안에만 들며 여한이 없다.
암튼 중요한 것은 잠시 반짝이 아닌... 시즌동안의 꾸준한 성적이다. 10점, 20점 내는 흥분되는 경기도 좋으나, 1점, 2점 내면서도 이길 수 있는 경기가 가을야구를 위해선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떼에 기대주가 많다. 박기혁의 백업요원이지만, 타격면에선 월등한 이원석도 있고, 조성환이 펄펄 난다고 하지만, 또 귀염둥이 손용석도 있다. 강민호의 기량이 떨어지면, 또 장성우라는 기대주도 있다. 그래서인지 어느해보다 더욱 더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밝은 것이다. 올해 여름 부산에선 북경올림픽보다 야구열기가 더 불어닥치는 것은 아닐까나.
모두가 함께이기에 우리는 힘이 솟고, 즐거운 것이다.
반응형
'C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으로 한 키보드의 인터넷 구매. (아리락스 KR-6300) (4) | 2008.07.24 |
---|---|
롯데도 승률 7할대가 있었는데...말이다.-_-; (0) | 2008.06.14 |
한국에서 먹는 양꼬지(羊肉串)의 맛. (11) | 2008.05.14 |
롯데 1등 안해도 좋다. 대호야, 홈런 안쳐도 좋다. (5) | 2008.05.02 |
고기 구워먹으며 소주 한잔에 롯데전. (0) | 2008.04.21 |
어김없이 찾아온 대한민국의 선거기간. (0) | 2008.03.28 |
오래간만에 서점 좀 둘러봤더니만. (0) | 2008.03.27 |
물가가 아무리 올랐다지만서도 양까지 줄어들 줄이야. (0) | 2008.03.26 |
한.중.일 베스킨 라빈스를 만나보다. (2) | 2008.03.09 |
SKT의 위성DMB TU의 해지와 TU미니. (2) | 2007.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