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生.有.約./→ 雜感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비겁한 변명'.

우리팬 2008. 8. 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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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류 1>
가끔씩 지나치며 능굴스러운 웃음으로 "언제 한잔해야죠?" "밥이나 한끼하죠?" 라는 말을 꺼내놓고 연락이 뚝 끊긴다. - 괜히 대인관계에 있어 아직 순수한 면을 믿고싶어 하는 나는 얼마후 되려 내가 먼저 연락을 한다. 상대방 曰, "일찍 좀 연락 주시죠~"

부류 2> 더이상 나라는 존재가 자신에게 있어 '관심밖'으로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만만해지면' 연락이 뚝 끊긴다. - 뭐 이런 넘들이야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는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지만, 대인관계에 있어 아직 순수한 면을 믿고싶어 하는 나는 딴에 '내가 뭘 잘못했을까?'라고 생각을 돌이켜 본다. 하지만 난 정말 그들에게 관심밖의 인물이었다는 것을 후에 깨닫고 만다.

이 두 부류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놓고 뜬금없이 연락이 온다. 그래, 꼭 사람 필요하면 전화를 돌리던지, 괜히 친한 척 하는 것들이 있다. 그들의 비겁한 변명 中의 하나는,

"바쁘실 것 같아서 일부로 연락 안했어요."

정말 갓잖은 뽀시래기들이다.


참 사람에게 잘대해주기 힘든 세상이다. 이렇게 믿음감이라는 것이 사라지고 있으니. 가끔은 처자들이 '의리'를 더 중시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 눈앞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든 그 시간만큼은 가까워질려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보면, 적어도 몇년 뒤에 만날 때 예전의 추억을 기분좋게 떠올릴 수 있기 위해, 지금 현재 당신 앞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이다. 당신 눈 앞의 있는 사람이 몇년 뒤에도 당신을 웃으면서 대접해줄 것 같은가...?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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