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갱신기간 조회.

2001년 여름인가, 친구넘이 여름방학때 할 일 없으면 면허나 따자길래... 엉겹결에 별 생각없이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해서 면허증을 따긴 했는데, 그 이후로 몇번 집에 차를 몰다가... 딱 한번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 내린 상태에서 10여분 차를 몰다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_- 운전대를 잡지 못했다. 글고보니, 운전 안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_-+ (중국 유학기간 中에 운전을 할 엄두는 도저히... -_-;;;) 아무리 장농 면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운전대를 잡으면 운전은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파킹때 거리감각에는 문제가 다소 있을지는 몰라도. 그때 사고를 쳤을 때, 다년간 무사고로 베스트 드라이버를 자처하시던 엄니 말씀이... "면허는 차를 몰려고 따는게 아니라, 언제 어떻게 필요할지 모르니 일단 따놓고 있는거다."라고 하시면 차키를 몰수하셨다만... 그 후로 유가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자동차를 없애버렸다.-_-;;; (집차가 기름을 꽤나 먹는 차였는디... 마침 유가폭등-_-+)

이런 사연이 있었는데... 작년에 뜬금없이 갱신기간됐다고 받으러 오란다. 내가 국가로부터 받는 고지서는 국민연금 종이쪼가리밖에 없는데 (그외엔 전역때 받은게 마지막이겠군.--;) 왠... 사이트 이름이 go.kr로 된 곳에서 날라온 것이다. 대강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사진내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검사만 하면 된다고는 하는데... 뭐가 그래 귀찮은지, 아직도 아니가고 있다.-_-v 올 1월달에 까먹지 말아야 할 것이 도메인 연장과 면허갱신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불뚝 떠오른 것이 갱신기간이 지났나... 였는디, 허겁지겁 확인해보니 다행히도 2월달까지다.-_-;;; 사실 그다지 신경은 안 쓰이지만서도, 이것도 안 가면 또 벌금이래.-_-;;;

하여간 각자의 운전면허 갱신기간을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ActiveX를 깔지 않아도 확인이 가능했다. (나는 요즘 즐겨쓰는 오페라로 했었다.) 운전면허 시험관리단 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한 다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넣으면 끝.-_-;

인터넷외에도 전화로도 확인할 수 있나보다. 고지서까지 보내고... 이런 확인 시스템을 두는 것은... 갱신하는데도 검사비를 받지 않을까나... 싶은디.-_-+ 나야, 잃어버린 지갑속에 들어있던 면허증을 다시 찾는다고 생각하고 다음달 초나... 살포시 가기싫은 악몽의 내 고등학교 모교 근처로 가서 면허증이나 받아와야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