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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미쪽에서 1월말쯤 두번째 시식용 김치가 발송된다는 메일을 받고, 말일에 받긴 받았는데...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유로 블로깅을 할만한 여건이 되지 않아 이제야 끄적여 본다. 하여간 또 받았다... 포기김치.-_-v 사실, 총각김치를 먹으면서 좋은 느낌보다는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건만... (다시금 강조하지만, 무우가 덜 절여진 느낌, 너무 아삭한 느낌이라 먹다보면 생무우 먹는 느낌도 난다.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익을 줄 알았건만, 한달이 지나도 여전하다.-_-+) 포기김치는 생각외로(?) 상당히 괜찮았다.
괜찮다는 이유는 별거 아니다.-_-+ 종종 편의점에서 먹었던 그 한울 꼬마김치를 떠올리게 한 듯, 아삭아삭한 것이 사서 먹는 김치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것.-_-; 집에서 이 김치를 먹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 관계로 반정도 떼어다가 동생네에 건내줬는데, 세식구인 그 집에는 이틀이 지나 동이 났다는... -_-; 하여간 집에서 담군 김치와는 또다른 맛을 볼 수 있는 신선함이라고나 할까나...
총각김치 포장은 회색, 포기김치는 파란색?
역시나 이 봉지에 싸서 꺼내먹기는 상당히 불편한 듯.
편의점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기 때문일까... 역시나 라면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색깔은 붉은 것이 양념이 진하게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먹어보면 의외로 양념맛보다는 배추의 아삭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쉰김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일 듯. 근데, 맛이 좀 엷어서 그런진 몰라도, 총각김치와 마찬가지로 안 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문제는 여기서 나온다. 제대로 쉬지 않으니, 이 신선한 김치를 이용해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등에 사용할 수가 없다. 한번 쉴 때가지 보관을 해볼까, 아니면 상온에서 그대로 한번 둬볼까...도 생각했다만, 요즘 라면 먹는 횟수가 늘어서인지-_- 금새 양이 줄어들고 있다.
자취생활, 그리고 집떠나 생활한 기간이 꽤나 길었던만큼,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서먹는 김치를 꽤나 먹어봤는데... 일단은 가장 신선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다른 음식과의 궁합은 시간을 좀 더 필요로 할 듯 싶다. 언젠가, 중국 난징에서 사다먹은 마트용 한국김치는, 개봉만 하면 바로 김치찌개가 가능할 정도로 익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어떤 것이 맞을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린 듯.
블로깅용으로, 언제 한번 이 김치로 김치찌개를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긴 해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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