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한울 꼬마김치의 '맛김치' 이야기.

우리팬 2009. 4. 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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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쉬즈미의 김치 모니터링 요원이란걸 하고 있는데, 애초에 생각했던 바와는 달리, 제대로 된 포스트를 못 남기고 있다. (내 나름대로 맘에 드는-_-;) 예전처럼 자취생 입장이었다면 이래저래 나름대로의 활용도 해봤을터이고, 배추김치외에 여러가지 김치 종류를 평소에 좀 접했봤더라면... 좀 더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처음에 총각김치, 배추김치, 백김치, 깍두기... (많이도 받았군.-_-;) 그러다가 김치계의 정식명칭이 아닌 왠 '맛김치'(?)라는 것이 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왔던 김치들 中 가장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쇼핑몰에서 살포시 '맛김치' 이미지를 퍼와봤다.

이유는 다름 아닌, 적당히 익혀져서 배달이 되어진 것. 이전에 왔던 김치들은 뭐, 역시나 사다 먹는 김치이기 때문에 좀 덜익혀져 배달되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게다가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사먹는 김치라면 바로 먹어서 제대로 된 맛을 원하는 것이 인정상정일테다. 이제까지 왔던 김치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익는 시간이 필요했던 반면에, 이번에 온 '맛김치'는 편의점에서 사다가 바로먹는 그 맛, 그 아삭함 정도와 양념맛이 제대로 배겨져 있던 김치였다. (그래서 이름을 맛김치라고 정했는가.) 그래서인지 이미지를 퍼기 위해 검색해서 찾은 쇼핑몰에서의 '맛김치' 역시, 바로 눈에 띈 것은 내가 받은 5Kg짜리가 아닌, 200g짜리 20봉지가 담긴 제품이었다. (정말 제대로 된 자취생용-_- 김치라는.)

이전에 중국에 있을 때, 한국 김치에 대한 그리움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생판 듣보잡표 김치를 보고도 상당히 기뻐서 날뛰었는데, (당시엔 이런저런 한국 브랜드 김치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동네 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 넘이었던지라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인기였지비.) 이 김치는 너무 익혀져 팔고 있었던지라, 굳이 쉴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이, 바로 김치찌개가 가능할 정도였다. 그리고 있다가 '종가집 김치'가 중국 대형마트에서 눈에 띄길래 몇번 사먹어봤는데, 또 이 김치는 맛이 심심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정도때문에 몇번 사먹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다. 이 한울의 '맛김치'는 배달되는 즉시, 적당한 익힘 정도와 아삭하으로 바로 최적의 상태로 먹을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을 가진... 진정한 편의점용 김치가 아닐까 싶다. (흠. 몇일 지났더니, 벌써부터 익혀져 가고 있다능. 조만간 김치볶음밥요로 변신하지 않을까나.)


근데, 항상 주는대로 받아먹다보니-_- 쉬즈미에서 나오는 김치를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했는데, 생각외로 종류가 많더니만. (볶음, 절임, 갓김치도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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