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스타벅스에서 컴퓨터 사용하기.

우리팬 2009. 1. 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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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넘이라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별다방이나 커피빈등과 같은 나름 세련된(?) 커피샵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을 하거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그다지 이해하지 못했었다.-_-; 그러고보니, 내가 스타벅스에 노트북을 들고간 것도 총 다섯번도 채 되지 않을 정도다.-_-; (그것도 중국에 있을 때, 숙소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았던 관계로 세번이나 갔다-_-;) 하여간, 이전에 이런저런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집이나 사무실과 같은 익숙한 공간이 아닌, 상당히 개방적인 곳에서 한 포스팅을 보면... '왜 저러지? 집에서 하면 더 편하지 않남?' 이라는 촌스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물론 무지 급한 일이 있다면야, 길거리를 걸어가면서라도 타이핑을 해야겠지만-_- ... 그러고보니 나는 '커피샵'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단순한 것 같기도 하다. 고2땐가 처음 가봤는데, 그때는 '수다'의 개념이 강했고, 고3때부터는 '흡연'의 개념이었다.-_-+ 대학때부터는 그다지 이용하지 않았다. 수다와 흡연이 모두 가능한 곳이 바로 '술집' 아닌가.-_-;

하여간 시대가 변해서 노트북 이용자들도 늘어났고, 무선 인터넷도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같은 촌넘도 노트북 꺼내놓고 이것저것 할려고 시도를 해보았으나, 으아...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고작 이런 포스팅을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_-; 컴퓨터 화면상의 글이 책으로 보는 것보다 편했건만, 이 동네에선 절대 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 뉴스조차도 '뭐라카노?' 싶을 정도. 하기사, 사람이 거의 없는 개장시간에 와서 짱박혀 있다면야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테지만, 주말 오후시간에... 그것도 시내에 있는 별다방에, 것도 한가운데 자리라면... 여기서 자기 개발을 위한 '뭔가'를 한다는 것은 미친거다.-_-;

이야~ 방금 찍어 옮긴 따끈따끈한 사진.-_-v

하여간, 나 같은 촌넘도 스타벅스에서 포스팅 하나 해봤다.-_-v 중국에선 스타벅스 무선인터넷이 그냥 되길래 무료려니... 했는데, 무슨 네스팟이랑 구글이랑 어쩌구해서리, 주민번호에 실명확인까지 시키는구마이.-_-+ 파스구치는 안 그렇던데, 커피빈은 또 어떨까나. 내 노트북으로 인터넷 사용만을 위해서 이런 복잡한 환경에서 5천원짜리 커피를 떼우기엔... 참... 개인적으론 그렇군.-_-+ 한 4,5시간은 버텨야지 본전은 뽑을 수 있을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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