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에서 사랑으로.

한동안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등외시 했었다. 별 이유는 없다. 일단 회사에서 회사 노트북을 쓰니, Gmail 이외의 개인계정들은 집에서나 확인 가능하다. 아마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Paran 계정으로 받는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야밤에서야 우연찮게 하나둘 밀린 글들을 읽는데, 퍽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했다. 뭐 결국, 상처가 있는 사람이야 말로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보담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렉 브레이든이든, 혹은 桂格．布萊登이든... 암튼, 행여나 중국땅에도 이 책이 나왔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대만쪽부터 검색결과가 나오고-_- 대륙에선 50元대 가격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책이더라고. 원제와는 조금 다르게 번역을 한 제목이더니만. "找回祈祷的力量"이다. 굳이 해석하자면, 되찾는 기도의 힘? 정도... (맞나?-_-)

 
사실 책을 읽고싶어한다기 보다는, 위의 인용한 문장을 중국어로는 뭐라고 표현했나... 싶어서 찾아볼려고 했던거지. 아우~ 책을 사야 하나? 이 근처에 新华书店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데? 인터넷으로 살까? 그럼 옆에 일하는 아줌마한테 부탁을 해야하는데?-_- 그나저나, 중국 인터넷 서점에서 50元대 책값이면 싼게 아니다. 이 돈 주고 살만큼 책 전체가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고. 앗... 우리나라는 돈 만원이면 사네? 그럼 비싼 책이 아닌디? 근데... 난 한국어보다 중문이 필요한디...!?

하던 차에... 역시나 대룩.-_-v 바로 pdf 화일을 구하다. 굳이 구할려면 txt 화일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아, 재미거리 하나 찾아놨으니, 이번 주는 얘랑 좀 놀아봐야겠구나.


어헐. pdf 화일 확인해보니... 대만 출판반의 스캔버전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