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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기] 아이폰 6s 2주일째 사용중.

우리팬 2015. 10. 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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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교에 투신(?)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직은 안드로이드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줄만한 노하우가 없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이번에 6s가 나오면서, 본의 아니게(?) 그리고 운좋게(?) 또한 사람 잘 만나서(!) 생일 선물로 받아서, 아이폰6 에서 아이폰 6s로 갈아탔다. 이것도 중국이 1차 출시국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나. 그냥 바로 애플스토어에 가서, 현장구매 해서 받았다. (물론 로즈골드는 예약을 해야한다 하더라고.) 무게가 좀 차이가 났고, 두께는 그리 실감나지 않을 정도, 다만 케이스가 호환된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조심해서 선택해야 할 듯 싶다. 이외에 내부 스펙이 업뎃된 것들이 있는데... 전문가적이 아닌, 단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뭐가 6과 다른가에 대해 사부자기 적어보고자 한다. (선물증정자는 6s+를 권했으나, 남자로서 작은 손을 가진 나로써는 6s도 만족한다. 화면큰 것보다는 휴대성이 최고다. 손떨림 방지는 그래도 좀 아쉬웠지만.)

   

AP가 Samsung이니 TSMC 뭐니 하던데, 일단 내꺼는 TSMC다.

   

사실 말 많았던 2G 램이었던 걸로 아는데, 일반사용자인 나는 그리 차이를 못 느꼈다. Reflesh가 된다만다 뭐라고들은 하던데, 어차피 안드로이드 3G 짜리 써도 비슷한 상황이었던 걸로 기억하기 때문에 (내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안드로이드는 노트4였다.) 그리 차이는 못 느꼈다. 단지, 그래도 앞으로 현역으로 뛸 수 있는 기간이 6보다는 길겠구나... 하는 자기 만족. AP 때문에 배터리가 차이가 나네뭐네 하는데, 현재까지의 경험으로써는, AP 문제보다도 얼른 안정화가 되지 않는 iOS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본다. 현재 정식이 9.0.2 인데, 실사용 한시간 정도 해보다가, 바로 베타 버전으로 건너뛰었다.

   

카메라도 후면 1200만, 전면 500만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전면은 체감상 늘었구나, 싶었지만 후면은 이전 800만과 별 차이가 없어 섭섭했던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 찍은 사진들의 용량을 둘러봐도 6때와 6s의 사진 용량이 그리 차이가 크진 않더라고.) 하지만, 나름 재미난 '라이브포토' 기능은 글쎄다, 이게... 과연 쓸모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같이 찍히는 영상/음성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찰나의 신기함이지, 뭔가 남기고자 하기엔 그 시간이 짧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안드로이드 쓸 때 Camera360 이라는 앱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호기심에 몇번 사용해봤지, 그 신기함이 오래가진 않더라.

   

난 사실 예전에는 잠금화면에서 이 화면으로 들어와야지 지문인식을 할 수 있는 줄 알았다.-_-;

   

개인적으로 이제껏 스마트폰을 사용해오면서 그 흔한 패턴과 같이 비밀번호를 나는 사용하지 않았다. 핸드폰 안에 뭐, 남들에게 들키기 싫은 것들을 넣어놓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남의 손에 넘겨주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한창 일할 때는 찰나의 순간에 사진을 남겨야 할 때가 많아서이기도 했고. 아이폰6을 쓰면서 지문인식 기능을 처음 써봤는데, 그때도 역시 등록하지 않고 썼다. 비밀번호는 무슨... 그러다가, 6s의 지문인식 속도에 반해, 굳이 필요가 없는데도 그냥 등록시켜놓고 쓴다. 홈버튼으로 화면을 켠다, 라는 생각으로 누르면 그냥 바로 열린 화면이 짠... 하고 나타나니까. (그렇다고 6이 그렇게 느린 것도 아닌데 말이다.) 오히려, 잠금화면에서 바로 카메라를 여는 것을 할 수 없을 때가 있으니 약간 불편함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D-Touch 라고 부르는 포스터치 기능인데, 이것에 대해 마지막에 얘기하는 것도 역시, 내가 가장 만족으로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우리는 편리해지기 위해서, 또한 동작의 생략을 위해 편리한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포스터치 기능은 나에게 있어선 기분좋은 신기능이었다. 간단한 예로, 사진을 찍을 때 동영상을 바로 찍고싶으면 그냥 아이콘을 포스터치로 누르고 동영상 항목을 고르면 된다. 혹은 微信(Wechat) 아이콘을 포스터치로 누르면 다른 메뉴와 함께 1시간동안 음소거 항목도 들어가 있다. 아직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많은 앱들이 이 포스터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진 않지만,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응용법을 기대해 본다. (나야, 일반사용자이기 때문에 고작 아이콘만 포스터치로 쓰는 수준이지만, 앱안에서도 얼마든지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을터)

   

아이폰6 에서 굳이 아이폰6s로 옮겨서 뭔가 특별히 달라졌다! 라고 느껴지진 않지만, 6보다 좋아진 건 사실아닌가. 어차피 자기 쓰는 물건, 자기 돈 주고 사는 것이고... 뭐가 좋다, 뭐는 별로다... 라는 의견차이는 심심할 때나 하시고... 자기한테 맞는 물건, 잘 써서 돈값하게 만들면 장땡이라는거, 이게 내가 긴시간 안드로이드를 쓰다가 iOS를 쓰고난 뒤에 깨달음이라는거... 뭐, 그렇다고.

   

   

핸펀을 꽤나 험하게 쓰기 때문에 케이스를 쓰긴 써야하는데, 지난주에 본 얘네들이 자꾸 눈에 밟히네.ㅠ 제질이 포도주 뚜겅... (중국어로는 木라던가.) 이던데, 이게 손에 딱 감기는 맛이 있더니만, 가격이 그닥 맘에 안 들어서리. 모양도 언니야들 디자인이 대부분이라서 원. 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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