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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나 역시도 몇년전부터 별에 별 웹브라우저를 다 사용해봤고... (DonutP부터) 줄곧 IE 기반의 탭브라우저들을 사용하다가, FF 1.0부터 가끔 사용해오다가, 1.5 버전 이후론 거의 메인으로 사용해오고 있는데, 웹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IE니, FF니 하며 왈가왈부를 하는 것에 대해 별 신경 쓰진 않았다. 이유인즉, 브라우저야, 독점이니 뭐니 해도... 개인 당사자의 환경에 맞게, 습관에 맞게 제대로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 라는 개인주의적 발상이 이유라면 이유일터이다.
근데, FF 2.0 버전 베타 즈음해서 IE 7.0 관심을 좀 가지다가, 결국엔 IE 7.0은 나와는 안 맞구나, 라는 판단 후엔 거의 FF 위주로 사용을 하고 있다지만, 내가 왜 FF를 사용하는가,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유한 적도 없다. Webma2나, Maxthon 같은 경우엔 권하기도 하고, 강제로(!) 깔아줘버리기도 했는데, FF 만큼은 그렇게 하기가 좀 그렇더라고.
그럼 나는 왜 FF를 메인으로 사용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뭔데? 웹표준이니 뭐니 하는 것도 내 인생과는 별 상관이 없을 듯 싶고, 게다가 MS가 아무리 독점독점 안티가 많다고는 해도, 사실 다른 단체나 기업들도 대가리 자리에 있으면 뻔~히 그렇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닌가. 네이버는 뭐, 처음부터 대한민국 대표(?) 검색이 되었더냐. 요즘은 hanmail.net을 메인주소로 사용하는 이도 부쩍이나 줄어들었고. 다 사용자 취향 아니겠냐, 하는 단순한 생각인데, 나름 컴터 습관의 변화를 요구하는 FF를 사용하면서... 내가 줄기차게 사용하는 이유를 찾아보니, 역시나 IE와 가장 큰 차이점을 보여주는 '확장성' 문제더라고. 이래저래 내키는대로 확장 깔고, 테마 바꾸고... 뭐 그러면서 재미도 붙이는거고, 그 기능에 신기해 하는거고, 또 이거 한번 깔아볼까... 호기심도 생기는거고. 뭐, 이런 확장성 말고라도 또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확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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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의 Adblock Plus 0.7.2.2
뭐를 사용해야 되네마네, 이런 이론들로 말장난 하기보다는, 소위 컴터 하수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보편성 있는 기능이 좀 더 환영을 받지 않겠는가. 뭐, 물론 견제관계로써의 FF의 활약은 정말 성공적이다. 영화 '친구'보면 나오지 않는가. "세상에는 1등만 있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기라. 2등이 있어야 1등도 좀 열심히 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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