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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와 마이티 마우스.

우리팬 2006. 11. 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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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년땐가 해서, 평소 별탈없이 사용해왔던 키보드나 마우스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 마우스보단 그래도 키보드, 그리고 단축키에 적응된 나로써는 마우스의 문제는 그리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지만, 키보드 맛가고 나니까 한마디로 돌아버리겠더라고. 게다가 야심한 밤이었던지라, 당시 근처 키보드를 구입할 곳이 없었기에... 그 날 밤, 그리고 새벽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키보드 한번 고쳐본답시고 생쑈를 했다. 물론, 고치진 못했고.-_-;

01년 말부터 02년 초까지, 번역에 그리고 논문에 그리고 학과 원어연극 자막작업에... 내 생애를 통틀어 최고의 워드작업을 했던 적이 있는데, 내 컴외에 겜방이나 혹은 학교에 있는 컴의 키보드를 사용하니 여엉~ 진도가 나가지 않았음을 느끼고, 역시나 키보드는 중요하다~ 싶더라고. 문자만 찍어내는거야 키보드의 품질에 따라 틀리겠지만, 오랫동안 타자를 하고 있을 때의 피로도에서 차이가 남을 확실하게 느꼈었다. (사실 따지고보면, 지금 노트북 자판을 치고 있는데, 이것도 오래칠만한 키보드는 아닌 것 같으이.-_-+)

마우스는, 언젠가부터 포토샵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미지 작업시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컴터 게임때...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고. 잘 굴러가기만 해도 안된다. 정확도도 있어야 하며, 또 밀리거나 버벅거리면 상당히 난감한 경우를 당하기 일쑤이니... 당연히 중요시 할 수 밖에.


이것이 바로 1년만에 손에 쥐어진 마이티 마우스.

몇일 전에 상상님으로부터  기계식 키보드와 마이티 마우스를 꽁으로 받았다.-_-v  기계식은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엄청난 기대감에 사용을 해봤고, 마이티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엄청난 구매욕구를 생기게 했지만, 당시 南京에는 들어오기 전인지라 로지텍 겜전용 마우스를 사는 바람에 인연이 없었으나... 우짜등가 역시나 꽁을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_-v

그럼 이제부터 사용해 본 소감. 흠흠.

ARON 기계식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의 자판 소음은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컴터가 거실에 있는데, 안방이든 작은 방이든 소리가 다 퍼져나갈 정도로 소리의 파장이 컸다. 뭐, 사실 소리는 상관이 없다. 딸가닥딸가닥 하는 소리에 좀 더 리듬감에 맞춰 타자 칠 수 있으니 이 정도야 감수 할 수 있지비.-_- 두번째, 좌우 키보드 자판 배열이 분리되어 있었다. 사실 제대로 키보드 타자에 습관을 들인 사람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겠으나, 15년 아니, 17년전부터 익숙해진 엉터리 세손가락 독수리 타법으로 살아온 나에게는 어지간히 신경이 쓰였다.-_-+ 고치기가 쉽진 않겠지만, 습관 들이기 나름이니. 근데, 집에서 사용하는 컴터가 노트북인지라, USB로 연결된 키보드와 노트북 모니터의 거리가 있어서 평소 서핑시에는 일단 사용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LCD 연결하면 좀 괜찮아지겠지비. 흠흠. 근데... 역시나 돈값을 하는 키보드라 생각되어지는 것이, 바로 키보드 자판의 홈의 크기다. 물론 일반 키보드에도 자판 상면에 홈이 있으나, 이 기계식 키보드의 자판 위의 홈이 좀 더 쓸모가 있는 것 같다. 오타도 그다지 나오지 않고... 좋네.-_- 또 팔목 받침이 있는데, 따로 키보드 손목 받침을 구입할 필요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허나, 나 같은 불량 타자수들은, 이 받침의 편의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_-;) 아마, 담달부터 타자 할 일이 많아질 듯 싶은데, 상당한 도움이 될 듯. 그나저나, 이 키보드를 휴대해야 되니.-_-+

마이티 마우스는, 역시나 아직이다. 원버튼이다보니 아직은 오른쪽 클릭에 실수가 많다. 이쁘긴 한데, 역시나 오른쪽 클릭을 자주 하는 나로써는 기능면에선 그다지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_-+ 그러나, 휠 같은 경우엔 타마우스보다 좀 더 편하더라고. 휠클릭도 좀 더 안정감 있게 더 잘되는 듯 싶고.

우야등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에는 역시나 시간이 필요한 법이고... 앞으로 계속 사용해봐야 좀 더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상상님, 감솨함다...~


참, 기계식 키보드에 두개의 자판이 더 붙어져 있는데, 하나는 창닫기 이고, 하나는 창최소화이다. 이거... 잘만 쓰면 편한데, 가끔은 실수를 유발시키는 애물단지가 되겠구마이.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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