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中國 : 채팅에 빠진 아내에게.

우리팬 2007. 2. 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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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우연찮게 본 게시물을 캡처를 해놓은 것인데, 대강의 내용은 이렇다.

어느 자그나만 도시의 한 40대 부부에게 커다란 시련이 왔으니, 바로 아내가 채팅에 빠져 어느 한 채팅친구를 사귀게 되고, 남편이 그것을 알아차리고 속이 상해 한풀이를 한 글이다. 우리나라도 몇년 전에는(어쩜 지금도) 가정주부들이 채팅에 빠져 집안이 풍비박산 난 일들이 일어나곤 했었다. (내 기억이라면, 사랑과 전쟁에서도 이런 소재의 이야기가 있었다.) 참으로 순진한 남편같다. 자신은 부부생활을 위해 딴 눈 팔지 알고, 또 아내의 정신적(?) 외도도 참고 또 참았는데, 너를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라는 식의 애정애린 충고를 하는데, 이게 마누라한테 먹혀들지는 참으로 미지수일테다. 그리곤, 이 글을 공개된 게시판에 올려 토론을 원하고 있다. 아쉽게도 링크도 저장해 놓지 않아, 아래에 달린 덧글을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내 기억에 몇몇의 글은... 加油라는 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加油 라니... 어떻게 힘을 내라고... 거참.-_-+

아직 결혼이란걸 해보지 않아서 제대로 부부생활이 어떠하다, 라는 것은 잘 모르겠으나, 우야등가 교과서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부부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이다. '채팅'으로 인해 부부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남편은 그것을 참고 또 참고... 이후의 이들 부부의 모습이 상당히 궁금하다.


그나저나, 남편 출근했을 때, 아내가 채팅을 하지 않았을 때, 인터넷으로 알게된 남자의 사진을 보고있었다는 아내의 행위는... 참... -_-+ 하기사, 중국의 겜방에 가보면, 종종... QQ 하나 달랑 띄워놓고 혼자 희희낙락거리는 남녀들을 볼 수 있다.-_-+ 채팅... 10년하고도 3년 전에 밤낮 안 가리고 열심히 했던 아련한 추억이 있기는 있다. 푸하하~

원문 포스트 : 2006/05/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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