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中國 TV에서 메이저리그도 나오네?

우리팬 2007. 2. 19. 05:05
반응형
나는 개인적으로 이제 한창 주가가 극에 오른 월드컵 축구보다는, 소시적부터 줄곧 관심을 가져왔고, 또 직접 하는 것도 좋아한 야구를 더 좋아한다. 뭐, 별 이유있겠냐, 좋아하는 그만인거지. 초등학교에 갓 들어갔을 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역팀인 롯데를 좋아했을 때, 나는 꿋꿋하게 OB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열라 맞은 적도 있다.-_-v 당시 뭐, 무슨 얼라들 모아다가 OB 아동 회원인가 뭔가에도 가입을 했었다. 당시 기억이, 생일 때 OB이 간판 1루수였던 신경식 선수로부터 축하 엽서도 받은 적이 있다.-_-; 후에 OB가 두산으로 바뀌었고 고등학교땐가 롯데가 코리안 시리즈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때 롯데 응원 안 했으면 아마 맞아 죽었을지도 모른다.-_-+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희망했다. 만약 롯데가 우승하게 되면 롯데리아 햄버거가 대폭 할인될거라는 것을.-_-;;;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이겨도 별로 짜달시리 특별한 혜택이 없었다.-_- 그 후론 아무 팀도 응원하지 않았다. 후로 롯데는 만년 꼴지였다. 아예 포기했다, 절망했다.

대학 입학즘해서 박찬호가 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했단다. 시간이 지나니, TV에서 종종 메이저리그 경기도 봤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투수가 열심히 삼진을 잡기보다는, 타자가 시원히 속을 뚫어주는 홈런을 기대할 것이다.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보다가,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니 질적으로 차원이 달랐다. 게다가 당시 박찬호가 뛰고있던 LA다저스의 팬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몇년 후 한국과 일본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고... 예상외로(?) 한국 대표팀의 선전에, 우리는 흥분했고, 열광했고 소위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빠순이, 빠돌이가 되었다. 당연히 야구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_-+

중국에 와서 야구경기를 본 것은 몇번 되지 않는다. 간혹 한국 위성TV가 나오는 식당에서 밥 먹을 때 힐끗힐끗 본 것 밖에 없는데, WBC때... 제대로 야구를 경기를 봤을 때, 처음 제대로 본 경기가... 바로 일본한테 0-6으로 졌던-_- 준결승이었으니... 참.-_-+ 암튼, 그랬는데 몇일 전 李군의 말이 "형님, 중국 테레비에서 야구 해주던데요?"하길래 설마 했는데, 江苏体育 채널에서 정말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왠일일까나. 사실 중국인 中에서 야구 규칙도, 혹은 몇명이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다. 그저 棒球라고 하면, 하나는 던지고 하나는 치는... 그런 경기로밖에 생각치 않는데, 그래도 매니아들이 있을꺼다, 라는 생각은 했지만, 정말로 TV에서 중계까지 해줄꺼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캐스터나 해설자의 설명은 제대로 못들었지만, 아마 대만쪽 용어를 썼을 듯 싶다. 허참... 몇년 후면 중국에서도 프로야구팀을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망상도 해본다.


WBC에서 중국이 박살난게 존심 좀 상했나부다.-_-+

원문 포스트 : 2006/05/21 18:3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