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宮(고궁) DVD 구입.

北京에 있는 故宫은 2박 3일을 참관을 해도 다 못본다고 할만큼 규모가 크고, 볼거리도 많다. 나 역시 5년 전에 오후내도록 그 안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봤지만, 走马观花. 흠흠.

얼마전에 CCTV에서 故宫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한다고 예고를 하던데, '꼭 봐야지~' 했건만, 시간이 안 맞어서 매번 놓쳤었는데, 운 좋게도... DVD를 구입할 수 있었다. 아... 이 감동.-_-v 생각같아선, 이거 자막 만들어서 고이고이 전하고 싶으나 개인적으로 그럴만한 여유도 없고, 능력도 없고-_-+ (그래도, 자막이 있어서 시간은 엄청 단축될 듯. 만약에 시작한다면... -_-;) 언젠가,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으로도 들어갈 것을 믿기에, 그 작업으로 밥벌이를 하실 분들을 위해 남겨두기로 했다. 어쩌면 이미 번역 작업이 착수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나중에 저녁에 볼려고 지금 대강 앞부분만 잠시 봤는데, 故宫의 탄생 배경부터 해서, 건축시에 사용했던 楠木의 운송과정까지, 참으로 세세하게, 정성스레 만든 다큐멘터리임에는 틀림없다. CG도 멋지더니만.

가게에서 살까 말까, 고민 좀 했는데... 역시, 사길 잘 했다! 몇일 굶지 뭐.-_-;;;

원문 포스트 : 2005/11/25 16:57

<다시 추가> 07. 3.8 08:34

1. 다른 잡다한(?) DVD들 때문에 이제까지도 제대로 집중해서 본 적은 없다. 그러나 KMP로 mp3 음성캡쳐 이후 이래저래 아직도 여전히 mp3p에 넣어다가 자주 듣는다.

2. 작년 고급 HSK 쳤을 때... 그 날 아침 나름 듣기, 그리고 읽기 감각익힌답시고 시험 전에 요걸 들었더랬는데, 읽기 부분에서 여기 성우 나레이션 억양(열라 저음으로 분위기 잡고 발음하는...) 따라한답시고 깝죽거렸다가 읽기 점수 개판으로 나왔다.-_-;;;

3. 요거 아직 한국어 번역판이나 자막 안 나왔다지비? 하고싶은 욕망이야... 흑흑.